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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

소니 A7과 함께한 동남아 여행.

by 제이어클락

드디어 태국을 거쳐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보통 여행객들은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을 거쳐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하지만, 우린 그 반대의 방향으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대략 3주의 총 여행 기간 중에 10일 정도를 라오스에 할당할 만큼 우린 라오스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다.


그 크기가 꼭 광역 버스만 한 라오항공를 이용하여 도착한 루앙 프라방, 첫인상은 자연 경치가 이국적이라는 것, 뾰족하고 높은 산맥들이 작고 아름다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루앙프라방은 전에 '세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중 1위로 뽑혀 유명세를 탔고, 우리에게는 당연히 꽃보다청춘을 통해 친숙한 곳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사흘간 머물기로 했다.


저렴한 자전거를 빌려 충분히 마을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을. 그곳엔 감동적인 문화와 여유가 숨 쉬고 있었다.


그 분위기를 담고 싶었다.



시내에서 꽤 벗어난 곳의 마을 매점, 특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마을 안 작은 사원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 장면 자체도 한 폭의 그림 같다.
작가의 관점이 녹아들어 있다는 점에서 그림과 사진은 같지 않을까.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대나무 다리, 입장료를 내야한다. 매번 홍수 때 다리가 붕괴되는데, 재복구 비용을 받는 것이다.
메콩강 한 쪽에서 놀고 있던 소녀들이 보기좋았다. 그들의 행복을 조금이라도 얻고 싶은 마음에 같이 사진을 남겼다.
유독 자전거를 탄 관광객이 많은 이곳, 그만큼 그곳으로도 충분하다.
바로 옆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 길에, 예쁜 문을 보았다.
프랑스의 건축양식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마치 유럽같은 느낌.


메콩강이 시내를 에워싸 돈다. 얇고 긴 보트들이 쉼없이 물살을 가로지른다.
아름다운 여유가 흐르는 마을, 루앙 프라방.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SONY A7

렌즈. Carl Zeiss 35mm F2.8 / Canon NFD 50mm F1.4

공간. jayocl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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