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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어클락 Mar 16. 2016

루앙프라방의 바람 냄새

소니 A7와 함께한 라오스의 시간.


  가끔씩 옛 사진들을 둘러보다가, 업로드하지 않은 사진 몇 장을 발견할 때가 있다. 간만에 루앙프라방의 그때 분위기가 느끼고 싶어 먼지 쌓인 폴더를 더블 클릭해보니, 창 밖으로 나가고 싶은 무한 대기하던 몇 장의 사진들을 발견했다.


  내가 찍고 내가 보관한 사진들이지만, 왠지 오랜만에 입은 점퍼 주머니 속에 만원 한 장 들어있는 것 마냥, 작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날 기쁘게 하는 것은, 바쁜 한국에서 그때의 아름다운 루앙프라방의 바람 냄새를 맡는 것 같은 것이다.


  기분 전환도 덤이다.




프랑스 건축양식, 맨발의 아이는 과자인지 무언가에 집중 중이다.




작고 아름다운 마을, 루앙프라방에 어울리는 예쁜 자전거들을 쉽게 대여할 수 있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학교, 아이들은 행복해 보이기만 하다.



노을 즈음에 어디선가 백인들의 자전거 행렬이 나타났다.




아름다운 색감




제이어클락 사진, 박희재.




건축양식과 어느 식물, 그리고 벽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 그리고 그것을 비추는 노을은 소소한 감동을 준다.




어젯밤에 홍수가 이렀는지, 힘겹게 지은 나무다리는 주저앉아있다.





글 그리고 사진. 박희재(제이어클락)
사진. SONY A7

렌즈. Carl Zeiss 35mm F2.8

공간. jayocl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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