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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sNOTE May 31. 2023

PM이 하는 일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 Unsplash의charlesdeluvio


프로덕트 매니저(PM, Product Manager)


2018년부터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호칭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일정 관리나 화면 설계서 작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로 프로덕트 매니저 업무의 범주와 위상이 달라졌다. 이때부터 적극적으로 한국 IT 업계에서도 조직문화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팀을 운영하고 이끄는 것을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 일부로 포섭되었다. 게다가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방식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그로스 해커로서의 역량이나 기본적인 데이터 독해 능력 역시 프로덕트 매니저가 갖추어야 하는 능력 중 하나가 되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중에서


최근에 읽은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에 나오는 내용이다. 쉽게 말하면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의하는 직무라고 할 수 있다.





Martin Eriksson, 2011




재미있는 벤다이어그램이다.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와 IT 기술(Technology) 그리고 사업(Business)이 모두 겹치는 곳에 프로덕트 매니저가 있다. 한 가지만 잘한다고 프로덕트 매니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각각의 업무를 모두 고려하여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의'로 다시 돌아가 보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은 프로덕트의 전략을 의미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를 의미한다.



PM에게 전략이란, 다양한 시장 분석과 지표를 기반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고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방법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고, 정해진 전략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내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실행이다. 하지만 PM에게 실행은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같이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행자들, Maker들의 액션을 이끌어 내는 역량이 강조된다. 이런 실행을 '메타 실행(Meta-Execution)'이라고 한다.



Unsplash의airfocus


실행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자. 실행 단계에서 PM이 해야 할 역할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우선순위 지정(Prioritization)과 프로세스 관리(Process Management)이다.


1. 우선순위 지정(Prioritization)


업무를 하다 보면 수없이 많은 과제들이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인원과 시간은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리소스 배치를 통해서 우리가 꼭 해야 할 과제들을 해결해 내야 하는데 여기서 필요한 것이 PM의 역량이다. 우선순위대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리의 전략을 이행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지정하면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해야 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전략을 잘 발전시킬 수 있을까?'이다.




2. 프로세스 관리(Process Management)


프로세스 관리는 잘못 생각하면 '프로젝트 관리'와 혼동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다른 관리이다. 프로젝트 관리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일의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라면, 프로세스 관리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일의 '내용'과 '방식'을 관리한다고 볼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프로세스 관리가 조금 더 넓은 관리라고 볼 수도 있겠다.


프로세스 관리를 하면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해관계자들과 상급자들에게 업무 승인을 받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제품개발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 어떤 식으로 제품을 발전시키고 검증할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여기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판단한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물론 커뮤니케이션의 주체가 되는 PM이 좋은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이다. 사실 커뮤니케이션이 왜 중요한지 설명이 필요한지도 모를 정도로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나와 그들의 생각을 나누고 모두가 이해한 상태로 진행하는 기획처럼 강력한 기획은 없을 것이다.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의 생각과 그들의 생각이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전염되었을 때 강력한 힘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까라면 까'라는 식의 의사결정은 이제 군대에서도 하지 않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해서 아주 일부만 다뤄보았다. 사실 오늘 다 다뤄보려고 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분류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무엇보다 내가 한 번에 다룰 만큼 PM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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