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the Lean Startup)
이 책을 내가 읽어야하는 이유를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사실 유명한 책이다. 내가 기억한 것이 맞다면 모 기업대표는 '위대한 책'이라는 표현으로 이 책을 설명 했다. PM이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많이 들었던 단어들을 비롯한 '프레임워크'라던지 전부 이 책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로 IT 업계에서 종사한다면 이 책은 추천도서가 아니라 '필독서'라고 해야겠다.
이 책을 관통하는, 굉장히 단순하면서 중요한 문구가 있다. '만들기-측정-학습'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든지 이로부터 기업은 학습을 해야한다. 실현할 수 있는 작은 수준에서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고, 이것이 잘 워킹하고 있는지 측정하고 측정으로부터 학습을 한다. 학습을 기반으로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다시 만들고, 만든 제품으로부터 다시 지표를 도출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하기 위해서 기업의 학습은 필수적이다.
전혀 해서는 안 될 일을 매우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무용한 짓은 확실히 없다.
- 피터 드러커 -
모든 학습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 고객과 관련없는 곳에서 열심히하는 것은 분위기에 취해 있을 뿐, 실제로 성장하며 나아간다고 할 수 없다. 저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낭비는 없다고 표현한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시험범위 안에서 공부를 하면 된다. 시험 범위가 아닌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는, 열심히 공부했다는 분위기에 취해 좋은 성적을 받기를 기다리는 사람의 성적은 불 보듯 뻔하다. 시험 범위가 곧 고객의 니즈이고, 우리는 그 시험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을 만나야 한다.
이 책은 사실 읽는 다는 표현보다는 공부한다는 표현이 맞겠다. 읽으면서 줄친 곳한 수십군데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내가 해온 포스팅 방식으로는 이 책을 페이지에 담기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펼치다가 눈에 들어온 몇 군데를 가져와봤다. 이 부분만 보고도 분명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나도 서너번은 더 읽을 예정이니, 혹시 PM/PO가 되기 위해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 방식은 린 생산 방법, 디자인 중심 사고, 고객 개발, 애자일 개발 같은 기존 경영 방법 및 제품 개발 방법론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졌다. 이것은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방식이다. 우리는 이것을 린 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활동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는 이것을 '유효한 학습'이라고 부른다. 스타트업 핵심 측정 지표에서 항상 성과로 검증되기 때문이다. 유효한 학습은 진짜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실제 데이터로 증명되어야 한다.
우리는, 혁신에서 생기는 낭비 형태는 대부분 그 원인을 이해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필요한 것은 이 일을 하는 것과 관련된 집단적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뿐이다.
현재 문제는 잘못된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데서 야기된다. 기능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다가 우리는 혁신의 진정한 목표를 놓쳤다. 혁신의 목표는 현재 모르는 것을 학습하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 모델에서 실험은 단지 이론적인 조사를 넘어서는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실험이 성공하면 경영자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초기 사용자를 모집하고 직원들을 각 실험이나 이터레이션((Iteration)에 추가하고 드디어 제품 개발을 시작한다. 제품이 폭 넓게 배포될 준비가 됐을 때 확실히 자리 잡은 고객이 이미 있다.
우리는 실패와 좌절에 맞고소와 비난이 아니라 정직과 학습으로 대응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속도를 늦추거나 일괄 작업 크기를 늘리려는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 대신 학습으로 이끌지 않는 초과 작업을 우회해 속도를 높일 것이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고 세상을 더 낫게 바꾸려는 장기 임루를 지닌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데 헌신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사람들의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