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뜻: 내 마음(혹은 생각)이 조금 엉킨 것 같아.
혼란스러움이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
뜻: 나를 불러줘.
누군가를 자신에게 오도록 요청하는 말. (비공식적이고 가벼운 뉘앙스)
뜻: 이것은 복잡함의 연속이다.
복잡한 상황이나 문제들이 계속 반복된다는 느낌을 나타낼 때.
뜻: 이렇게 불안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이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큰 불안감을 표현.
아직은 의심만 가득한 무료 화상 서비스 사용하기. 근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른바 개나 소나 다 들어와서 물을 흐리는 여느 서비스와는 다르게 진짜 영어를 쓰는 사람들만 가입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인터뷰'라는 과정이 있었거든. 그래도 영어를 써봐서 그런지 '가입을 축하한다'라고 어떤 남자가 말했다. 기분이 나쁘진 않더군!
오늘은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친구들을 만났다. 아직 남자를 못 만난 것이겠지만 계속 여성분들만 만나서 조금 놀라긴 했다. 아무튼 여기서 만난 많은 친구들은 내가 한국이라는 것에 굉장히 호의적이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만나자마자 '안녕하세요'를 외치는 인도네시아 친구도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문화의 열풍은 실로 대단하다고.
특히 한 친구는 한국 화장품을 무척 '사랑'하고 있었다. 이니스프리를 좋아한다고 하네. 짧은 영어라서 중간에 할 말이 끊어져서 한국의 눈 내린 사진을 보여줬더니 다른 한국 사람도 자기한테 눈을 보여줬다고 한다. 굉장히 머쓱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굉장히 잘했던 멕시코 친구는 내가 영어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자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자기도 영어를 굉장히 못했다고 진짜로 하면 된다고 힘을 북돋아 주었다.
7분씩 진행했던 화상 대화는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고, 솔직히 영어 공부를 한 건지 떠든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영어를 썼다'는 사실이 기분 좋긴 했다.
아참 그리고 알고 봤더니 나의 영어 실력은 일정 횟수 이상 써야 제공을 해준다고 한다. 상대방을 만나고 대화가 끝나면서 상대방이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지, 나만큼 하는지, 나보다 못하는지 등으로 '평가?' 하는 것이 있는데 이런 평가의 숫자들이 모여서 나에게 등급이 나오는 것 같다.
뭐 일단 꾸준히 해보기에는 나쁘지 않을 듯. 오늘도 잘 해냈다.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