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삶이란 그랬다. 새삼스레,
1. My life feels so dull.
• 내 삶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진다.
2. It was such a good conversation.
• 정말 좋은 대화였다.
3. I didn’t mind working overtime.
• 야근하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4. It didn’t go as planned.
•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5. My friend asked me what I was working on.
• 친구가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6. Slacking off.
• 게으름을 피우는 것.
7. I’m struggling with these thoughts.
• 이런 생각들로 힘들어하고 있다.
오늘은 모처럼 제목을 바꿔보았다. 영어 회화라고 적어놓지만 영어 회화의 내용을 한글로 적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적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내가 평소에 적던 내용들은 달라지기 어려울 것 같고, 제목을 조금 다르게 해보고자 했다.
원어민이 아닌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이곳의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영어를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은 본인들에게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과의 대화도 나쁘지 않다. 솔직히 동남아 같은 곳들은 내가 생각했을 때 소득 수준이 우리보다 낮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믿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까지 매도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진취적인 생각과 행동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언급했을지 모르겠지만, 고국을 떠나 싱가포르에서 하우스메이트를 하면서 훗날 본인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친구는 밤 10시까지 계속 집안일을 하고 이후에 한편에 있는 본인의 방으로 돌아와 영어공부를 한다고 했다. 내가 어찌 불평불만을 할 수 있을까.
다른 얘기지만 티브이에서 기안 84가 마라톤을 하는 장면이 나온 적 있다. 두 차례나. 하지만 놀랍게도 두 번의 마라톤에서 모두 몸이 불편하신 분이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고 있었다. 이런 걸 보면 도대체 내가 힘들다고 할 자격이나 있나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원래 사람은 간사하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감정을 느낀 지금과 같은 순간을 활용하여 나의 방향성을 계속 고쳐나간다면, 삐뚤빼뚤할지라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블로그에 나의 기록을 남기고자 왔다. 단순히 시작한 영어 회화 공부에서 인생을 배우고 있다.
오늘은 달라진 게 없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