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곧 나의 생각이다.
1. Pure thoughts lead to self-discipline and self-control, resulting in a stable and peaceful state.
• 순수한 생각은 자기 절제와 통제로 이어져 안정되고 평온한 상태를 만든다.
2. Courageous, confident, and decisive thoughts foster a bold and assertive attitude, leading to success, prosperity, and freedom.
• 용기 있고 자신감 넘치며 결단력 있는 생각은 대담하고 당당한 태도를 형성해 성공과 번영, 자유를 가져온다.
3. Energetic thoughts transform into cleanliness and diligence, creating a pleasant and peaceful environment.
• 활기찬 생각은 청결함과 부지런함으로 바뀌어 쾌적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만든다.
4. Gentle and generous thoughts turn into kind and polite habits, forming an environment that protects you.
• 온화하고 너그러운 생각은 친절하고 예의 바른 습관으로 이어져 자신을 보호해 주는 환경을 형성한다.
5. Loving and considerate thoughts manifest into self-sacrificing habits, bringing assured and lasting prosperity and genuine wealth.
• 사랑이 넘치고 배려심 있는 생각은 자기희생적인 습관으로 나타나며, 확실하고 지속적인 번영과 진정한 풍요를 가져온다.
최근에 제법 두꺼운, 어찌 보면 평범한 두께의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얼마 전부터 9호선 급행열차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에 서서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무튼 결국 다 읽었다.
뭔가 숙원사업을 끝낸 것 마냥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읽었기 때문에 빠르게 정말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나의 책장에 꽂혀 있던 굉장히 얇은 책을 꺼내어 들었다. 책은 얇지만 내용은 하나도 가볍지 않은 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법칙'이라는 책이다. 아는 내용이라서 술술 넘어갔고, 사실상 무엇을 배운다기보단 깨닫는 책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면 정말 쉽게 넘어갈 수도 있는 책이다. 근데 왜인지 요즘 상황에 빗대어보니 이 책을 단순히 넘기기 쉽지 않았다. 그냥 한 자 한 자 곱씹게 되었다. 어쨌든 그래서 위와 같은 좋은 글귀가 있어서 오늘은 일기의 영어 표현 대신에 이 내용을 남겨보기로 했다.
생각은 곧 나 자신이다. 더욱이 오늘 이 책의 내용을 남긴 이유는 화상 영어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여성분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 하루가 어땠냐고 묻는 나의 질문에 그녀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아주 행복한 하루였어!'라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사실 너무 간단하고 쉬운 표현인데 그녀의 그런 대답을 듣고 나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 아주 행복하다니. 나 스스로에게 행복하다는 표현을 한 게 언제인지 정말 모르겠다. 정신없이 살기 바쁜 나날에 나라도 시끄럽고 뭐 항상 정돈되지 못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듯하다. 뭐 그녀의 사정과 나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행복은 만족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고는 있기에 행복하다는 대답을 한, 그리고 할 수 있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지금은 정신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행복'이라는 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적어도 하게 된 시간이었다. 그래서 위 글귀가 오늘따라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정신없고 힘들어도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