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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펫 Feb 11. 2019

강아지 아토피의 모든 것 <8> 강아지 피부 영양제

강아지 아토피를 위한 영양보조요법 

 

 안녕하세요. 그라스메디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피부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가려워서 쉼없이 제 몸을 긁는 강아지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죠. 뭐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에 여러 시도들을 해보게 되는데요. 돈과 시간을 들인 노력이 별 효과없이 끝나면 강아지와 반려인 모두 점차 지쳐가고 자포자기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안타까운 일이죠. 영양보조요법도 이런 시도 중 하나인데, 이 포스팅을 보고 나면 강아지 피부 영양제를 어떻게 급여해야할지에 대한 올바른 기준이 생길거에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강아지 영양 보조제는 매우 다양하다. 

 강아지 아토피, 알러지성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 보조제는 무수히 많아요. 이런 제품은 주로 효소, 허브, 야채, 지방산, 항산화제 등을 주 성분으로 하죠. 영양보조요법은 그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다른 치료법과 병행할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해요. 영양보조제 급여를 통해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의 투여량을 줄일 수 있어요! 우리의 목표는 뭐다? 약물과 가려움으로부터 동물을 해방시키는 것!



완벽한 강아지 피부 영양제?


무슨 약을 먹어야 하나?

 완벽한 영양보조제는 없어요. 영양보조제는 말그대로 '보조'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만병통치약이 아니거든요. 어떤 영양보조제도 모든 강아지의 피부 상태에 딱 들어맞을 수 없어요. 수의사 선생님조차도 언제나 최적의 제품을 고를 수는 없죠.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때문에 한 제품을 선택하여 먹여보고 만족스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제품을 먹여봐야 해요. 



강아지 피부 영양제의 효과?



 영양 보조제를 먹인 뒤 며칠내로 효과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아요. 효과를 확인하려면 최소 2달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것이죠. 이 기간동안 강아지의 가려움증과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치료가 필요해요. 침구요법,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투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지요. 

좌) 강아지 침구요법, 우)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투여
효과를 보았는데 아토피가 다시 발병했어요!



 강아지 아토피, 알러지성 피부염은 상당히 변덕스런 질병이에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발병할지 예측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요. 증상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일부 강아지들은 피부 상태가 다시 안좋아지기도 하거든요. 주로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 등 알러지 유발물질이 증가하는 시기에 더욱 그렇지요. 앞서 얘기했던대로 일반적인 치료법, 침구요법 등이 이때 도움이 되어요. 아토피가 재발하는 것은 병의 특성상 흔한 사례인 만큼 재발했다고 해서 알러지 관리 프로그램이 실패했다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랍니다!



이상적인 영양보조제의 조건은!?


 강아지 피부 영양제 산업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법규상으로도 엄격히 관리 되지 않는 면이 있어요. 때문에 안전성과 그 유효성이 어느 정도 밝혀진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먹여야 해요. 이상적인 강아지 피부 영양제의 조건은 뭘까요?


① 안전성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강아지에게 해롭지 않아야 해요. 과학적 연구 혹은 다수의 케이스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야 하는 것이죠. 


② 기호성


강아지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먹이긴 쉽지 않다.

아무리 효과가 있고 안전한 제품이라도 맛이 없다면 꾸준히 먹일 수 없어요. 기호성이 뛰어나야 해요. 


③ 가성비


 가성비가 좋아야 해요. 강아지 피부 영양제 구입비용이 들겠지만 강아지의 평생을 생각한다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에요. 아토피는 완치될 수 없는 병이라고 이전 시리즈에서 설명했지요?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받으면 병원에 가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요. 








④ 정확한 복용량이 알려진 것

글루코사민을 주원료로 하는 강아지 영양보조제 **초기급여량과 유지급여량이 따로 표기되어 있다.

 정확한 복용량은 이상적인 강아지 피부 영양제가 되기 위해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 중 하나에요. 때로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연구 결과보다 임상 경험이 더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특히 아토피, 알러지성 피부염을 앓는 강아지는 권장 복용량보다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할 수 있어요.  보통 복용 첫 4~6주간은 고용량(권장 용량의 2배)으로 급여를 시작하라는 수의사 선생님들이 있어요. 그리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쯤 지시된 권장 용량으로 복용량을 낮추는 것이죠. 어떤 제품은 권장복용량에 초기용량과 유지용량을 별도로 표기하기도 해요. 그러한 제품은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거나 임상 케이스가 많이 쌓인 경우이지요. 




 앞서 말했듯 강아지의 아토피, 알러지성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영양 보조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사례는 많아요. 그러나 기전이 밝혀진 과학적 연구 결과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요. 그래서 다양한 보완적 치료법의 효과가 과학적 연구를 통해 검증되는 것도 필요해요.


 그리고 영양보조요법을 시작하려면 반려인은 단독으로 무엇을 결정하기보다 통합의학적 진료를 하는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요.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것은, 반려견과 반려인, 그리고 수의사 선생님 셋이서 만들어가는 협업이랍니다. 이 셋의 고리에 우리 그라스메디가 살짝 끼어들어갈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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