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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권을 위한 대한민국의 전략적 전환점

대한민국 경제 주권 수호: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맞선 전략적 대응

by 김종혁 강사

안녕하세요. 지금 대한민국이 건국 이래 최대의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미국이 한미 관세 협상에서 제시한 조건은 단순한 불평등 조약을 넘어서, 아예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을 포기하라는 노예계약입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사건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국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는데도, 우리 기술자들이 '불법체류자' 취급을 받으며 체포당하는 현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현실이자, 한국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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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미국의 요구사항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조건을 들어보십시오. 한국은 3,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0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현금으로 미국에 투자하고, 그 수익의 90%는 원금 회수 후에도 미국이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500조원은 한국 정부 1년 예산 660조원의 75%에 해당합니다.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1인당 천만원 정도씩 부담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한국 외환보유고 4,156억 달러의 85% 이상에 해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정상적인 투자라면 위험은 공유하고 수익도 공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는 위험은 100% 한국이 떠안고, 수익은 90% 미국이 가져가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경제적 약탈입니다.


1997년 IMF 위기의 재현 가능성

500조원을 현금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외환보유고의 85%를 한 번에 내놓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기억해보십시오. 급격한 외환보유고 감소는 국가신용등급 폭락으로 이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이탈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원화 가치가 급락해서 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기업 도산이 급증하면서 대량 실업이 발생하고, 결국 국가 경제주권을 상실해서 또다시 IMF 관리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1997년 IMF 사태 때를 기억해보십시오. 대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중산층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정이 해체되고, 자살률이 급증했습니다.


일본의 플라자 합의 교훈

1985년 플라자 합의에서 일본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엔화 급등으로 수출경쟁력을 상실했고,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제 대국에서 정체 국가로 전락한 것입니다. 지금 미국의 요구는 플라자 합의보다 더 악랄합니다. 플라자 합의는 환율 조정이었지만, 지금은 경제 종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양털 깎기는 이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의 요구는 아예 양의 목을 따고 양의 몸통 살코기 전체를 통째로 가져가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투자 속도 조절의 필요성

현대차 조지아 공장 사태가 보여주듯, 미국은 우리의 투자는 환영하면서도 우리 기술자들을 범죄자 취급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미국 투자만 늘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미국 제조업의 현실을 보십시오.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은 한국의 3배나 되지만, 교육수준은 낮고 생산성은 떨어집니다. 제조업을 3D 업종으로 인식해서 인력 수급도 어렵고, 채용해도 쉽게 이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왜 굳이 미국에만 올인해야 합니까?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접근을 아래와 같이 생각해봤습니다.

투자 속도 조절: 대규모 투자는 보류

시장 다변화: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대체 투자처 확대

내수 기반 강화: 국내 제조업 생태계 우선 발전

기술 자립: 핵심 기술의 해외 의존도 감소


냉정한 손익계산

냉정한 손익계산을 해보겠습니다. 25% 관세를 받는다면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분은 약 100억에서 150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일시적 충격이지만 회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500조원을 투자한다면 즉시 500조원과 향후 수익의 90%를 영구적으로 상실하게 됩니다. 회복 불가능한 경제 주권 포기입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25% 관세가 차라리 백 배, 천 배 낫습니다. 경제 주권을 포기하면 영원히 회복할 수 없습니다.


중국식 협상법의 지혜

중국에게서 배우는 협상법이 있습니다. 바로 만만디(慢慢地)! 천천히 느긋하게 가는 것입니다.

시간을 끕니다. 검토해보겠다,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미국 내부 분열을 이용합니다. 미국 각 주정부와 기업들의 이해관계 충돌을 활용합니다.

대안을 제시합니다. 가정법을 활용해서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다며 옵션을 다양화합니다.

미국은 결코 단일체가 아닙니다. 정부 부처 간에도 갈등이 있고, 지역별로도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를 유치하려는 주들끼리 경쟁하고 있으며, 공화당 내부에도 트럼프 세력과 전통적 공화당, 자유무역파와 보호무역파가 갈등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협상 전략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BATNA, 즉 협상이 결렬되어도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BATNA는:

25% 관세를 감수하고 다른 시장을 개척하는 것

중국과 유럽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기술 자립을 하는 것

단계적 협상 전략:

1단계: 시간 확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문가 위원회 구성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며 국정감사 일정 활용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여론조사와 공청회 개최

2단계: 조건 협상

현금이 아닌 다른 방식 제안

수익 배분을 50대 50으로 조정 요구

단계적 진행 방식 제시

3단계: 대안 제시

다른 형태의 협력 방안 검토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 모색

4단계: 압박 대응

우리도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점 명확히 전달

상호 존중하는 관계 원한다는 입장 표명


내부의 적들에 대한 경계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한국에서도 내부의 적들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과거 임진왜란 때 왜군에 협력한 매국노들이 있었고, 일제시대 친일파가 있었듯이, 지금도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단합을 방해할 것입니다:

경제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미국의 요구가 합리적이라고 주장

언론을 통해 반대 여론을 매국주의라고 매도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이용해서 정권 흔들기

영남권에서 시작하는 시위나 집회를 조직해서 사회 혼란 조성

대응 방안:

그들의 정체를 명확히 드러내기

사실과 논리로 거짓 주장 반박

압도적인 국민 여론으로 고립시키기

분열 공작에 말려들지 않기


국민이 정부에 요구해야 할 것들:

투명한 정보 공개: 협상 내용을 국민에게 숨김없이 공개

단호한 입장 표명: 경제 주권 포기는 절대 불가

대안 마련: 다양한 선택지 준비

내부 분열 세력 감시: 매국적 세력들의 동향 파악과 대응


미국에게 전하는 메시지

미국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우리는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원하지만, 경제적 예속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공장에서 우리 기술자들을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미국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호 존중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원한다면, 이런 일방적 요구는 철회하라.


결론: 역사의 분기점

지금이 바로 그 순간입니다.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굴복하면 경제적 식민지가 되고, 저항하면 진정한 경제 독립을 이룰 수 있습니다. 1997년 IMF 위기 때를 기억하십시오.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했고, 온 국민이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각성과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함께 우리 후손들의 대한민국, 그들의 미래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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