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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창범 Jun 14. 2017

순리(順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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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부인하고 거부하고 부정하려는 마음이 수그러들지 않을 때가 있어요. 못 받아들이는거죠. 잘만 하면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을 땐 더 그 감정에 매달립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물처럼 살면 됩니다. 물은 일곱가지의 미덕이 있어요.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謙遜) 
막히면 돌아가는 지혜(智慧)
구정물도 다툼없이 받아들이는 포용력(包容力)
어떤 그릇에도 담기는 융통성(融通性)
바위도 뚫는 인내(忍耐)
폭포를 만들어내는 용기(勇氣)
결국 바다를 만들어내는 대의(大義)

이 일곱가지를 다 합치면 순리(順理)입니다. 일반적으로 '순리'를 그냥 주어진 환경 여건에 모든 것을 맏기고 순응하는 것으로 아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순리란 사물의 이치에 따른다는 뜻으로, 이치를 알고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함을 말하는거에요.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으면 그리고 아는 것을 행동하지 않으면 순리대로 사는 것이 아니죠. 게다가 순리를 거스르면 자신과 주변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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