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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창범 Jun 14. 2017

수승화강(水昇火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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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올라가고 불은 내려가야 삽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 불은 타올라 공기중으로 사라지는 것인데 정반대여야 산다하니 이상하죠. 하지만 식물을 보세요. 땅속의 물을 빨아들여 올리고 하늘 위 태양의 기운을 땅 속으로 내려 보냅니다. 이게 힘들면 식물은 죽습니다. 식물만 그럴까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기는 내리고 수기는 끌어올려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마음이 다치면 결국 몸이 상합니다. 머리나 가슴에 열이 차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크게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마음이 답답하니 한숨을 쉬는 것인데 그 역시 살기위한 몸부림입니다. 이 또한 수승화강으로 풀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수승화강을 할 수 있을까요?

제일 편한 것은 복식호흡과 명상을 병행하는 것인데 사실 해보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잡념이 지속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이죠. 더 좋은 방법은 '절수행'입니다. 횟수를 정해놓고 하기만 하면 되죠. 허리와 하체를 튼실하게 해주는 효과 이외에도 맑은 정신까지 얻게 됩니다. 수행을 하면 평소보다 물을 더 먹게 되니 몸도 맑아질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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