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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창범 Jun 21. 2017

고난(苦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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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없는 평탄한 인생만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힘든 시간들이 있지요. 고난이 몰려올 때 가장 먼저 생기는 감정이 원인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에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지?" 분명히 자신이 잘못한 것임에도 덮어주지 않은 사람을 찾아내고 그에게 원망의 화살을 날리기도 합니다. 설혹 자신의 잘못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만이 100% 원인은 아닙니다.  


자책하거나 남 탓만을 하고 있으면 고난은 점점 더 눈덩이 커지듯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 빠지면 누구도 도울 수 없습니다. 물론 자책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비워진 상태를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버텨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해 그렇게 인내를 배우고 겸손의 미덕을 깨우치게 됩니다. 고난이 주는 유익이 있지요.


지금 힘든 시기인가요?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어보세요. 누군가는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람이 당신의 진정한 이웃입니다. 그 이웃이 고통당할 때 당신도 그의 손을 잡아주시고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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