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誤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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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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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를 악의로 또는 그 반대로 악의를 선의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정을 애정으로 아니면 애정을 우정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오해를 하든 또는 그런 행동을 하든 대부분의 오해는 나를 중심에 놓고 상황을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보인다는 거지요.

상대방이 오해를 할 경우에 우리는 그것을 풀기 위해 해명(解明)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명을 하다가 더 일이 꼬이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살다보면 가끔 해명하라고 요구하거나 또는 해 보라는 요구를 받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언젠가 진실이 드러날 것이므로 그냥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은가요? 매번 같은 패턴으로 오해를 일으키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암튼 오해는 기대치의 반영입니다. 너무 높게 잡으면 실망이 크고, 낮게 잡으면 관계의 성장이 더뎌집니다. 적당한 기대치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나요? 감정공부하며 제일 어려운 주제를 만났습니다;;;

늘 수면 밑에 잠겨 있던 바위들이 간조로 드러나 있습니다. 다시 잠길 것이지만 또 보여질 것입니다. 결국 인생은 오해와 해명의 반복에서 끝이 나는 게 아닐까요? 덜 오해하고 덜 해명하는 단계까지는 가능할 것 같고, 오해도 해명도 필요없어지는 단계가 해탈의 경지일듯 합니다;;;

덧) 세상에 젤 미운 사람은 오해를 부추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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