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4월분 수강신청 성공

by 스윔키

업무특성상 따듯한 봄 시기가 되면 일이 더 바빠지는터라

다음달부터는 아침수영에 나갈 수 있을까... 하고

여러모로 심히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그 고민도 잠시,

수영을 하고나서 지치는 것 보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삶을 생각하는 게 더 힘들 지경이라

4월도 아침수영 강습을 받기로 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수영장은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수강신청 경쟁률이 많다거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이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부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나저나 살면서 이렇게 수영처럼

열심히 운동을 배웠던 적이 있던가?

아마 없었던 듯 하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등산,

꾸준히 재미를 붙이기에는 웬지 심심한 러닝,

팀 운동의 세계를 알아버린 이상

풋살은 다시 못할 것 같고

가끔 남편이랑 치는 탁구는 운동이라고 느껴지진 않고.


이러나 저러나

수영이 내 성향에 딱 맞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의 운동루틴은 화,목,토 수영을 하고

중간에 일,수 중에는 아파트헬스장에 출첵해서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다.

얼마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해까지는 이 패턴을 쭉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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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4 스윔노트


<강습 내용>

* 킥판 잡고 평영 발차기 연습

(몸통이 바닥으로 너무 많이 내려가는 듯 하다, 무릎이 쉽게 잘 안 모아지는 부분도 연습해야할 듯)

-> 무릎을 모으고, 무릎을 몸통쪽으로 가져온다 생각하기!

-> 고개를 더 숙이고, 머리보다 팔이 더 내려가게 하면 엉덩이가 뜨는 것 생각하기!


* 킥판 없이 발차기 두 번으로 평영 연습

(발 부분 자세가 계속 바뀌는 게 느껴진다, 속도에 신경도 쓰다보니 엄지발가락 모으는 것도 스킵하게 된다)

-> 발 차주고 나서 조금 기다려주기, 천천히 나아가기!


* 킥판 없이 발차기 한 번으로 평영 연습

(무릎을 몸통으로 가져오는 느낌은 조금 파악했다)

-> 발가락을 꼭 천장을 최대한 바라볼 수 있도록 할 것!


* 자유형 킥판 없이 발차기 연습


* 킥판 잡고 한 팔씩 자유형 사이드킥 3초 유지 후 팔 꺾기 연습

(사이드킥 찰 때 엉덩이가 살짝 뒤로 빠지는 느낌 잘 유지하고 있다, 발차기도 예전처럼 힘들지 않다)

-> 팔꺾기가 자연스럽게 잘 될 수 있도록 연습할 것!


* 킥판 없이 자유형 연습

(확실히 팔꿈치 아래로 힘 빼는 동작은 더 자연스러워졌다)

-> 팔 옆으로 꺾는 자세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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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감과 동시에 수영장 물 온도는 1도 내려갔다.

여름이 오면 수영은 얼마나 더 재밌을까... 상상도 안돼.

올해 한강 수영장에서 멋드러지게 수영하는 나를 상상해보며

이번주도 열심히 헤엄쳐 나가보자.


늘 수영 강습이 끝나고 나면

뿌듯한 웃음, 희열의 웃음, 넋나간 웃음이 공존한다.

오늘 나의 웃음은 짤로 대신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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