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향한 길에 대한 지침서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불변의 법칙은 제게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해 주었던 소중한 책입니다. 이전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돈은 그저 많으면 좋은 것,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정도로 그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돈이 주는 명확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은 행복보다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하나의 조건이라는 것도 알려주었습니다.
돈이 주는 가장 큰 이점은 내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자율성과 나를 제약하는 많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는 자유를 준다는 것입니다. 통장에 10억 이상의 돈을 가지고 직장을 다닌다면 정말 편안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정말 견디기 힘들 때 이 일을 당장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아도 된다는 심적 편안함은 '돈'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감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행복의 필요조건으로서 돈이 아닌 행복=돈이 되어버릴 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조건인 돈에 의해서 구속되어 버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생깁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 돈을 모았는데 오히려 돈을 위해서 자신의 행동반경에 제약이 생기고 자유를 잃어간다면 돈은 가치를 잃게 됩니다.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불변의 법칙을 통해서 인간의 궁극적 목표로서의 '행복'
'행복'의 조건으로서의 '돈'의 명확한 '가치' 그런 돈을 모으는 법 그리고 모은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째비의 일억드림 (1) 마지막 회차 시작하겠습니다!
궁극적 목표로서의 행복
행복은 결과에서 기대치를 뺀 것입니다.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면 아무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역량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냈다면 그걸로 만족하면 됩니다. 충분함의 미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충분함이란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서 무엇인가를 하면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본인이 만들어낸 결과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의 결과에 내가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뛰어나다는 사실, 누군가가 엔비디아나 비트코인을 사서 대박 났다는 사실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실제로 내가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결과는 나의 기대치를 어디에 두었는가에 따라서 초라해질 수도 빛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찰리 멍거는 말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있으면 평생 괴로워집니다. 합리적인 기대치를 갖고, 당신이 맞이한 결과가 좋든 나쁘든 침착함과 평정심을 갖고 받아들이십시오.
내가 만들어낸 결과에 만족하고, 결과가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넓은 아량을 가지고, 사치를 피하고 열심히 축적한 부를 통해서 자신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신의 뜻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한 행복이 있을까요?
돈의 가치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행복의 조건으로서 돈이 제대로 기능할 때는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의 실질적 가치를 외면하고 보이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부라고 믿습니다. 예를 들면 비싼 차, 비싼 물건과 같은 물질적인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물질적인 요소들을 구매했을 때 얻게 되는 결과는 그만큼의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는 사실밖에 없습니다. 비싼 차를 타고 다닐 때 사람들은 당신에게 경외감과 존경심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본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부는 비싼 차, 비싼 명품 등과 같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는 소득으로서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입니다. 그리고 이런 금융 자산만이 나에게 자유와 유연성, 편안한 마음을 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대부분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할 때, 그 실제 의미는 '나는 백만 달러를 쓰고 싶어요.'라는 뜻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건 말 그대로 '백만장자'가 되는 것과 정반대의 길이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가진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 이는 부를 축적하는 유일한 길일뿐 아니라, 바로 부의 정의이다.
돈을 모으는 법 - 저축, 장기투자(복리, 투자 마인드)
사람마다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에 대한 견해는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각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경험은 다른 사고방식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투자에 녹아들게 됩니다. 우리는 급등주나 알트 코인에 빠진 사람들을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는 사람으로 여기며 비합리적 판단에 의존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세상의 원리에 대한 그 사람만의 정신 모형 속에 그 사람이 당시 보유한 정보를 집어넣으면, 사람들이 돈에 대해 내리는 모든 의사결정은 타당하게 됩니다. 즉, 그들은 미친 게 아니라 본인의 경험에 입각하여 형성한 원리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 셈이 됩니다.
하지만 각자의 경험에 따라 내려진 합리적 판단의 결과물이 최선의 결과물과 동일시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투자는 본인의 미래를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부'를 쌓아주는 투자입니다. 이러한 '부'를 쌓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돈'이자 쓰지 않은 금융자산인 '부'를 쌓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저축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는 소득의 일부분만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의 대부분을 저축할 때 쌓일 수 있습니다. 소득의 대부분을 저축하는 것은 많은 겸손을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 소득의 수준이 늘어나더라도 평소의 지출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유혹을 견뎌내야 하고 현재의 소비에 만족해야 하는 힘든 일입니다.
겸손이라는 미덕을 갖고 지출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소득을 늘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인의 인내심으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얻어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노력하더라도 늘기는커녕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겸손과 저축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겸손을 늘려 본인의 삶에 만족한다면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도 같은 수준의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무엇인가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 없어도 저축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측 불가능의 영역이기 때문에 저축은 최악의 순간 우리를 기절초풍하게 만들 수 있는 불가피한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축은 물질적인 다른 목표보다 행복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뻔한 목표 예를 들면 비싼 자동차, 명품, 비싼 옷 들과 같은 유형적인 것들보다 돈 그 자체가 주는 무형적인 혜택(안정감, 안도감)들이 우리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훨씬 더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저축이라는 것이 고리타분하고 본인의 부를 쌓는데 큰 도움이 안 되어 보이겠지만 저축이 주는 이점은 정말 많습니다. 불운이 나를 덮쳤을 때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내놓을 필요도 없어지고,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율권을 보장해 주고, 예고 없이 찾아온 황금 같은 투자 기회를 내 손에 움켜쥘 수 있게 됩니다.
(1) 복리가 가지는 힘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 중에서는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올린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은 꾸준한 투자율을 보였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복리의 힘을 외면하고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경기 순환이나 주식거래 전략, 부문 투자 등에 관한 책들은 많다.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어마어마한 결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반복할 수 있는 방식의 투자에서 나온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에서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꾸준하고 반복할 수 있는 방식의 투자 중에서 우리가 가장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은 좋은 종목을 오랜 기간 보유하는 '장기 투자'입니다. 그중에서도 몰빵 투자를 하기를 권장합니다. 기업 분석을 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내가 잘 아는 기업 몇 개를 고르는 투자 방식이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본인이 고른 종목이 세 종목이 넘어간다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 있습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한 일화로 베르그린이 있습니다. 1990년대에 베르그륀이라는 사람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미술상 중 한 명이었습니다.
2000년에 그는 그가 소장한 대부분의 컬렉션 중 일부를 1억 유로에 독일 정부에 헐값에 팔았었고 독일 정부는 이를 기부로 여겼습니다. 그 이유는 그 작품의 가치들이 최소 10억 유로는 족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그는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비싼 예술품들을 그렇게 많이 소지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그가 좋은 작품을 고르는 눈도 있었겠지만 행운 역시도 따라주었을 겁니다. 그가 많은 작품을 소지하고, 가장 성공한 미술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한 조사 기관이 내놓은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훌륭한 투자자는 많은 예술 작품을 샀고, 그 컬렉션 중 일부는 훌륭한 투자로 밝혀졌고 그것을 오랜 기간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포트폴리오 내에 있는 최고 작품들의 수익률에 수렴됐다. 그게 전부다.
그가 보유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의미도 가치도 없었겠지만 그가 보유한 피카소의 작품과 같은 소수의 작품은 그를 성공한 미술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사업이나 투자에는 롱테일(결과 분포도에서의 맨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지게 됩니다. 몇 안 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내가 여러 번 틀렸다 하더라도 여전히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 내가 고른 포트폴리오 안의 한 종목만 대박이 나더라도 계좌 수익률은 그 종목의 수익률에 수렴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
롱테일의 힘을 이해한다면 롱테일의 역설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합니다. 롱테일은 나의 실수에 ( 잘못된 종목을 고름에 따른 손실이 대박 종목의 수익에 의해 상쇄됨 ) 자비로움을 베풂과 동시에 무자비함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자비함이란 내가 고르는 대부분의 종목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러셀 3000 지수는 1980년대에 비해서 73배 성장했지만 모든 기업이 이 성장이 기여한 것은 아닙니다. 무려 40퍼센트의 기업은 실패했고, 훌륭한 성과를 낸 7퍼센트의 기업들만이 실패작들을 벌충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잘못 받아들여서 아무 종목이나 마구잡이로 산 다음에 몇몇 종목이 내 수익을 책임져줄 것이다라는 무책임한 결정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장기투자를 결심했다면 내가 투자 대상으로 삼을 종목이 대박 종목이 아닐 수 있음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여 현명하게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현명하게 주식을 매수하고 오랜 시간 기다린다면, 자신의 대다수의 종목이 실패할지언정 대박 난 소수의 종목이 엄청난 투자수익을 안겨줄 것입니다.
(3) 장기 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인드
-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마인드]
우리는 성공을 하더라도 항상 겸손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성공할 확률이 80%이고 실패할 확률이 20%인 행동을 취했다고 헤보겠습니다. 당연히 이 행동을 취하는 게 제 입장에서는 합리적일 것입니다. 성공할 확률이 실패할 확률보다 4배나 높으니까요. 하지만 이 행동을 실패했다고 해봅시다. 이는 20%의 리스크 때문이지 제가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해서가 아닙니다. 이렇듯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행운과 리스크는 사촌 격으로 붙어 있습니다. 어느 순간 당신 앞에 행운의 지렛대가 움직일지 리스크의 지렛대가 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성공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순전히 운이 좋아서 성공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내가 실패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비합리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저 운이 안 좋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항상 겸손하고 실패에 대해서 너그러이 용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에 관해서 가장 현명한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큰 패턴에 초점을 맞추어 그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투자의 현인들이 좋은 종목을 고르고 그 종목을 장기투자하여 복리로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많았다면 그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단타를 치고 매일 같이 차트를 보며 불안에 떠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게 많았다면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배우는 것입니다. 행운과 리스크가 아무리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 하더라도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중에서 본인이 가장 성공할 수 있는 패턴을 발견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게 현명한 사람일 것입니다.
- 현명한 낙관주의자가 되어라 [마인드]
투자를 시작한 순간 가장 피해야 하는 것은 비관주의의 늪에 빠지는 것입니다. 뉴스를 틀면 항상 세계 경제가 위험에 빠진다니, 버핏지수가 위험지수에 도달했다니, 탐욕지수가 매우 높다니.. 등등 이런 얘기들만 모아서 들으면 곧 세계는 무너져 내리고 증시가 폭락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어떤가요? 나스닥은 24년만 하더라도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가 포함되어 있던 5년을 기준으로 봐도 현재 11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무런 위기 없이 이런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며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낙관을 유지하되 맹목적으로 낙관을 유지하기보다는 현재 또는 머지않은 미래에 고난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고 더 크게 나아질 것이다라는 '현명한' 낙관이 필요합니다. 무한한 낙관은 자만을 일으키거나 위기에 아무런 대처를 할 수 없게 만들고, 무한한 비관은 아무런 시도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우리는 그 중도인 현명한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 투자 기간, 수익금을 명확히 설정해서는 안된다. [마인드]
모든 투자의 목적은 '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부'는 장기 투자에 따른 복리가 극대화되며 자연스레 얻게 됩니다. 투자 기간을 길게 설정한다면 고려해야 할 여러 조건들을 무시해도 됩니다. 예를 들면 단기 투자였을 때는 고려해야 할 금리와 같은 경제 상황들, 회사의 매 분기 실적, 세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의 기간을 명확히 설정하게 된다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202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fire족(이른 은퇴와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취업을 하고 나서 은퇴까지의 기간을 설정하거나 은퇴 금액을 정해둡니다. 예를 들면 난 3년 정도 투자하고 일을 그만둘 거야, 나는 금융자산이 10억이 될 때 은퇴할래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무너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요소들이 '정확한 시기'에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투자로 fire를 이루고 싶은 A 씨
투자한 종목 B / 투자금 1억 / 목표 금액 10억 / 투자 기간 3년
투자한 종목이 3년 안에 10억을 찍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
1) 특정 대통령이 당선되어야 함
2) 지속적으로 금리가 인하되어야 함
3) 출시하는 신제품이 아무런 차질 없이 성공해야 함
4) 회사의 성장을 가로막는 많은 규제가 풀려야 함
5) 3년 동안 크고 작은 아무런 사건도 발생하지 않아야 함
6) 3년 동안 시장은 상승장이어야 함
만약 한 요소라도 실패한다면 투자는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각 요소가 이루어지기 힘든 목표들 일수록 투자의 실패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성공을 하더라도 각 요소가 이루어지는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면 투자 기간은 무기한으로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투자 기간을 충분히 길게 설정하여 시간 속에 리스크를 녹여버려야 합니다. 장기 투자의 최고 장점은 여러 조건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미래에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여러 조건이 특정 시기에 발생하길 바라며 투자하는 것은 장기 투자의 탈을 쓴 도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도박이 실패하는 이유는 그 도박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다. 여러 상황이 정확히 일치할 때에만 맞아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늘 기뻐하지만은 않는다. [마인드]
우리는 누구나 착각을 가지고 돌아다닌다. 역사, 즉 내 개인의 역사가 방금 끝났고, 바로 얼마 전에야 나라는 사람이 늘 되어야 했던 바로 그 사람이 됐고, 남은 평생 계속 그 사람일 거라 착각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큰 착각일 수 있습니다. 미래가 되어서 과거의 나를 후회하기는 많이 늦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의 재무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충분히 많은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저자는 장기적 의사결정을 준비함에 있어서 염두에 둘 것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금융 계획에서 양극단은 피하라.
세 경우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 : 극단적인 수익률을 추종하며 지나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사람
B : 돈을 모으지 않고 현재의 소비에만 집중하는 사람
C : 한 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으는데만 집중하는 사람
-A의 경우 극단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가를 보유하기보다는 월세로 생활을 하고, 신용을 끌어다 써서 대출까지 받았으며, 투자는 X2, X3과 같은 극단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하는 사람들입니다.
-B의 경우 월급을 받는 즉시 자신이 갖고 싶었던 명품 또는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입니다.
-C의 경우 간간히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소비를 극도로 줄여서 최소한의 생계비만 쓰고 안쓰러워 보일 정도로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듯이 각 사람들의 유형은 극단적이기에 고통받습니다.
-A는 투자가 성공적이지 못하면 빚에 허덕이게 될 것이고, 매달 지불해야 하는 비싼 이자와 월세 등은 투자 성과가 주는 부담감과 함께 어깨를 짓누르게 됩니다. 투자 기간 중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하면 모든 돈을 잃게 되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B는 당시에는 행복감을 줄 수 있지만 이런 행복감은 오래 지속되지도 못할뿐더러 새로운 소비를 부추깁니다. 그리고 나중에 남는 것은 없기에 불우한 노후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C는 모으는 즐거움만 알지 필요할 때 쓰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자유를 위한 '부'가 되려 자신을 억압하는 역설적인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반대 방향으로 두 배 더 빠르게 뛰어야 합니다. 이때 생기는 후회는 엄청 고통스럽습니다. A는 레버리지로 인해서 순식간에 모든 돈을 잃게 되었을 때, B는 지난 사치 때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통장을 봤을 때, C는 열심히 모은 돈을 소비하려고 보니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을 때 후회를 할 것입니다.
매 순간 우리는 달라지기에 후회가 없는 결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회의 정도가 작은 계획은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모든 지점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소득 대부분을 저축, 투자하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과 같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 균형 잡힌 금융 계획은 후회가 작습니다. 그리고 이런 금융 계획만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계획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변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현재 또는 '미래의 나'가 내는 목소리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과거에 예적금을 얼마만큼 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세웠다고 칩시다. 만약에 현재 더 좋은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과거의 선택에 목매서 계속 5년이고 10년이고 적금을 들고 예치를 할 것이 아니라 가차 없이 버리는 게 낫습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릅니다. 빠르게 달라진 본인을 인정하고 결단을 빨리 내리는 것이 미래의 후회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복리의 마법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장기 투자에 따른 수익은 공짜가 아니다. [마인드]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가격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물건에는 가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표시된 가격을 보고 우리는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에 가격이 표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가격이 표시되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보기에는 굉장히 달콤하고 편해 보입니다. 아무런 노동도 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내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최근에 엄청나게 떴던 주식이 엔비디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엔비디아의 상승률을 보고 배 아파합니다. 하지만 그 상승 일대기를 보면 꼭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2021년 말에 최고점에 산 사람은 거의 2~3년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었을 겁니다. 내가 왜 이런 종목을 골랐는지 후회하고 상승하는 다른 종목들을 보며 배 아파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횡보한 주가는 10-30달러에서 140달러까지 1년이라는 기간만에 치솟아 버립니다. 이러한 상승을 모두가 맛본 것은 아닐 것입니다. 10-30달러에서의 오랜 횡보에 지쳐 평단가에 도달하자마자 달아나 버렸을 수도 있고, 두 배 가까운 수익을 보고 만족해서 판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2024의 상승장을 모두 맛본 투자자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계속해서 수익 실현의 욕구와 싸워나갔고, 24년 주가 그래프를 보면 중간중간에 조정을 받는 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에 매도를 하지 않도록 계속 마음을 다스렸을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가격표는 사실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단순히 계좌에 몇 퍼센트의 수익률이 찍혔는가만 보고 우리는 놀라고 부러워할 뿐입니다.
"주식을 장기 보유하라"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말로만 듣기엔 정말 편하고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 모를 것입니다. 모든 것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에는 이 가격표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장기 투자에 지불하는 대가는 달러와 원화로 지불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부정적인 뉴스로부터 오는 공포와 불안감 등과 내가 좋은 종목을 고른 것이 맞는가와 같은 의심과 불확실성,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크게 떨어지고 횡보할 때 크게 오르는 다른 종목을 보면서 드는 후회감, 질투심 등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자동차나 주택, 음식, 휴가의 대가는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들이 왜 훌륭한 투자 수익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기를 쓰고 피하려 하는가?
저자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생각을 벌금이 아닌 수수료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이런 사고는 우리가 장기 투자를 할 때 오랫동안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만약에 20-30%의 하락을 보았다면 높이 상승하기 위해서 내가 지불해야 할 수수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훨씬 견디기 좋을 것입니다. 우리가 투자로 큰 수익을 얻기 위한 대가는 큰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입니다. 시장 수익률은 절대로 공짜가 아니며 앞으로도 이런 사실은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냥 참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입장료를 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니라, 고통을 참아내는 인내력입니다. 그러한 인내는 우리에게 극적인 수익률로 보답할 것입니다.
찰리 멍거는 말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으려 하지 마십시오. 지름길은 없습니다. 그 결과를 얻기 가장 빠른 방법은 그 결과를 얻을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면 됩니다.
- 나는 장기 투자임을 명확히 하라. [마인드]
만약에 본인이 한 종목을 오랜 시간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면 그 종목의 펀더멘탈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긴 시간을 보유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보유하다 단기 투자자들이 몰려들어와 거품을 형성하게 되는 시기가 생깁니다. 그런 시기에는 약간의 부정적인 기사만 나와도 크게 거품이 꺼지고 주가가 무너지게 됩니다. 단기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이 펀더멘탈이 무너져서가 아니라 단순히 주가가 빠졌기 때문에 손해를 보기 싫어서 매도한 것일 뿐입니다. 여기에 동조하여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면 크나 큰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단기 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이 100만 원에 거래되던 300만 원에 거래되건 아무런 상관을 갖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상승만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같은 종목을 투자하더라도 투자자들은 다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들리게 됩니다. 본인이 10년을 보고 장기투자를 결정했다면 금리 인하와 금리 인상, 여러 투자 지표를 보고 투자하는 데이 트레이더처럼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흔들려서도 안 됩니다.
본인이 어떤 게임 플레이어인지 정하고 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3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고 있는지, 10년을 보는지, 1년 내에 팔 것인지, 아니면 데이 트레이더인지. 그리고 확실하게 정했다면 본인의 방식에 맞는 게임을 진행해야 합니다. 장기 투자를 하기로 했다면 온갖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멍청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적당히 비이성적이어야 한다. [마인드]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려고 하지 마라. 그냥 '꽤 적당히 합리적인'것을 목표로 삼아라. 이게 더 현실적이며 장기적으로 고수할 확률도 크다.
꽤 적당히 합리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꽤 적당히 합리적이어야 할까요?
우리는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영역도 감정적인 동물들이 모인 곳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과학이라고 간주하며 철저히 이성적으로 그리고 감정을 배제하려고 합니다. 이런 식의 발상을 가지고 투자에 접근하면 역으로 이성이 감정에 잡아먹혀 버립니다.
예를 들어서 과학적 분석에 따라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를 A라고 합시다.
A의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채권 30%, 주식 30%, 적금 40%입니다.
이성에 충실한 투자자는 A의 방식에 따라서 투자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불만이 쌓여갑니다. 부가 쌓여나가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주식은 저 높이 올라가는데 채권과 적금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결국 투자자는 과학적인 투자 방식을 포기하고 본인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포트폴리오인 주식 60%, 채권 40%의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서 그는 채권 가격이 올라가고 주식 가격이 떨어질 때도 후회하지 않게 되었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주식 가격이 많이 올라갈 때는 더욱 행복해졌습니다.
과학적인 방식을 존중하되, 내 마음이 편하고 후회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게 필요합니다. 비록 덜 이성적일지라도 말입니다. 투자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돈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완벽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꽤 적.당.히 합리적이면 되는 것입니다.
꽤 적당히 합리적이라는 것은 이성적 투자 방식에 감정 한 스푼을 집어넣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투자한 주식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투자를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에는 중요한 이점이 있습니다. 그 투자 전략을 오랜 기간 고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 감정 없이 철저히 이성적으로 투자한다면 형편이 안 좋을 때 해당 전략이나 주식을 쉽게 포기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불완전해 보일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주식이나 좋아하는 투자 방식이라면 계속 고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형편이 안 좋을 때에도 전략을 견지하느냐 마느냐 하는 변수는 금융 실적과 관련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더 큰 이득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부자로 남는 법
누구나 부자가 될 기회는 있지만 부자로 남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부자로 남는다는 것은 부자가 되는 것을 넘어선 또 다른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생존'의 기술 바로 '검소'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일궈낸 부에 만족하고 오랜 세월 살아남을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더 큰 이익을 위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거는 그런 리스크를 져서는 안 됩니다.
엄청난 부를 일궈낸 투자의 귀재로 우리는 워런 버핏을 떠올립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동료로 그의 단짝인 찰리 멍거 말고도 제3의 멤버인 릭 게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릭 게린은 부자로 남지 못했습니다. 투자자 모니시 파브라는 버핏에게 물었습니다. 릭은 어떻게 되었나요?
"찰리와 저는 늘 우리가 믿지 않을 만큼의 부자가 될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 않았어요. 결국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릭 역시 우리 못지않게 똑똑했지만 그는 서둘렀던 거요."
- 릭 게린은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이어진 경기 하락 때 대출금을 활용해 투자금을 늘렸다. 이 시기에 2년 동안 주식 시장은 70 퍼 가까이 하락하였고 게린은 추가 증거금 납부를 요구받았다. 그래서 게린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을 주당 4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버핏에게 팔았다.
결국 부자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욕심을 비우고 복리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긴 시간 오래 기다리는 것입니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저 썩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 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워런 버핏도 그의 부의 99%를 50세 이상에 만들어냈습니다. ( 연 수익률이 하락하였지만 ) 오랜 시간 적은 수익률을 쌓아가더라도 생존할 수 있다면 부자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안전 마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일들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법 : 안전마진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실수를 할 때는 분명히 있습니다. 소개한 일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릭 게린은 뛰어난 투자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을 활용하여 투자금을 늘렸고 결국 많은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모든 투자는 확률의 게임입니다. 어떤 일이 발생할 확률이 조금 더 높고 낮다의 차이인 것이지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고의 투자자들은 자신의 실수를 대비할 여지를 마련해 둡니다. 이를 '안전마진'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수의 여지를 인정하지 않고 더 나아가 실수를 과소평가합니다.
이렇게 실수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측 가능한 미래를 활용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에 모든 것을 베팅하거나 주가가 떨어진 다는 것에 모든 것을 베팅해 버립니다. 크게 보면 그 방향성이 맞다 하더라도 본인이 투자한 기간 동안 예상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일에 대응하고 버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마진'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나는 그저 나의 리스크가 제값을 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고 싶은 것뿐이다. 성공하려면 살아남아야 한다.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의 ROI(투자 수익률)는 무한하다.'
나의 리스크가, 나의 투자가, 나의 확신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살아남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투자는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급할 이유는 없습니다. 시장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는 한 어마무시한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더라도 '부'를 축적하고 부자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시작한 연재를 드디어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는데 오히려 적다 보니까 감을 잡고 글의 방향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 편에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막막하고 어려웠던 적도 있습니다. 매 편마다 개선하고 더 많은 것을 담아내려 노력했지만 그런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아직 의구심이 듭니다. 많은 부족함과 아쉬움을 남긴 연재이지만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보겠습니다. 더 나은 일억드림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