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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C Aug 04. 2023

저 멀리 태양이 던졌던 내 그림자를 

달이 삼킬 무렵

너는 내게 돌아왔다



너 없이 

썩어가는 물속에

속절없이 서있던 내가



내 볼을 간질이는 너의 손짓 한 번에

날으는 물 위에서 

너를 향한 목마름에 타들어가는 손끝으로

갈망의 춤을 춘다



계속 그렇게 아른거려다오

내 너를 쫓아 끝나지 않는 춤을 추리니



나의 젊음, 나의 사랑이여

부디

날 향한 그 찬란한 얼굴을 돌리지 말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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