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을 탐험하고 있던 한 사냥꾼이 여러 나무에 걸려 있는 몇 개의 표적지를 발견했다. 사냥꾼은 모든 표적지의 한가운데 화살이 꽂혀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그는 과연 이렇게 완벽한 궁술을 지닌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그 화살을 쏜 주인공을 찾아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내 궁수를 발견한 사냥꾼은 그에게 물었다.
"그리도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는 비결이 뭐죠? 어떻게 해야 당신처럼 화살을 잘 쏠 수 있을까요?
"아주 간단해요"
궁수는 이어 말했다.
"저는 먼저 화살을 쏘고, 그 다음에 표적지를 그리지요."
<출처: 이시디시콥>
여러분들은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그냥 봤을 때는 활을 먼저 쏘고 표적지를 그리는 것이 대단한 일이 아닌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 보면 궁수는 먼저 활을 쏘고 표적지를 그리면서 활을 쏘는 자세등을 연구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살아가다보면 별의별 일들이 벌어진다.
정답만 찾아서 메뉴얼대로만 살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규칙대로 처리해"
"규정대로 해야지"
라며... 규칙과 규정을 떠들면서 직원들을 핍박하는 관리자들도 있다.
"지는 뭐 평사원일때 일이나 제대로 했나, 일도안하고 규칙을 밥먹듯이 어겼으면서 관리자 됐다고 우리를 핍박해." 라며 소속원들은 불만일 수도 있다.
갑자기 떠오른다.
"내가 장관될줄 알았나요."
장관 지명을 받고 청문회에서 개인재산 등이 탈탈 털리면서 뭇매를 맞자 이런 소리를 내밷었던 후보자의 말이다.
그러게 평소에 잘하지.
어떤 형태로든 반전의 기회는 찾아온다.
궁수 처럼 쫌 다르게 생각하면 어떤가.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어제 교육부장관의 발표 처럼. 수능 끝날때 까지만이라도 사회적거리 유지하면서 방역 개인 방역 철저히 하고 수능이 잘 끝나기를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수능보는 학생들도 걱정이지만 편입학을 일년 동안 준비했던 학생들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이 위기가 우리들의 노력으로 반전되어 모두 즐거운 2020년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