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노트북 그리고 음성자막변환앱의 등장은 노트 필기를 줄어들게 만들었다. 필자도 수업 시간에 유인물, 활동지를 만들어서 활용 하다 보니 학생들은 노트에 필기해야 할 기회도 줄어들었다. 직무연수에 참여해도 강의자료가 책자로 만들어서 배부해줌으로 필기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필기하는 습관은 인간의 뇌 발달과 암기능력 향상, 집중력 등을 길러주고 시험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업 방법도 예전보다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필기시간을 주지 않는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들으면서 손으로는 필기를 해야 한다. 노트 필기는 깔끔하게 예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배운 내용을 제대로 필기해놓았다면 시험에서 얼마든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시험공부와 복습에도 활용할 수 있는 쓸모있는 노트필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강사나 선생님이 말하는 모든 정보를 빠뜨리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다. 필자는 선생님의 사소한 농담까지도 필기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노트필기는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실적인 정보를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노트필기할 때 반드시 피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첫째, 나중에 읽어 보면 무슨 말을 적었는지 모르는 경우.
둘째, 칠판이나 PPT화면 내용을 그대로 베낀 경우
셋째, 지우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넷째, 색볼펜으로 표시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 경우
다섯째, 노트를 더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경우.
여섯째, 시험 때 노트를 거의 보지 않는 경우.
노트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않으면 성적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위에 제시한 6가지를 피해서 노트정리를 하고 시험때는 효율적으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와다히데끼는 <기적의 노트공부법>에서 노트필기는 기자의 취재노트를 벤치마킹하라면서 수업시간에 선생님 강의 내용을 받아 적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기자들은 사소한 정보를 소중히 여긴다. 기자들은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메모하고, 취재 후 메모를 훑어보면서 의문점이나 더 파헤쳐야 할 내용을 정리하면서 기사를 작성한다.
낙서식 노트작성은 선생님의 설명뿐만 아니라 자신의 느낌도 함께 적는다. ‘정말모르겠어’, ‘용어를 찾아서 보충해야겠어’ 등 필기 당시 감정들을 기록해 놓으면 복습할 때 어려웠던 용어나 문제를 다시한번 떠올리면서 정보를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낙서식 노트필기법의 포인트는 선생님의 말하는 속도에 따라 빠르게 작성하는 것이다. 특별한 노력없이 자꾸 받아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 쓰는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필자는 오랜시간 강좌를 수강할 때는 강사의 말을 모두 받아 적는다. 특별히 암기해야할 것이 아닌 경우에도 받아적는다. 왜냐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강사의 강의 내용만 듣다 보면 졸립기도 하고 강의 내용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졸립지 않고 강의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노트필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낙서식 노트법의 장점으로는 복잡하게 보이나 포인트를 기억하기 쉽고, 수업 내용에 의식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복습할 때나 시험공부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노트필기하는 목적은 나중에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수업도 비대면 원격으로 전환되고 있다. 화면속에서 강의를 듣다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원격 강의를 듣기 전에 노트와 필기도구 그리고 교과서를 준비하자. 강의 모든 내용을 들으면서 필기하다보면 집중력도 생기고 공부하는 맛을 느끼게 된다. 원격 수업 횟수가 늘어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강의만 틀어놓고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업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필기하면서 강의를 듣도록 습관화 되어야 한다.
노트필기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자.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따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 하루 진행되는 수업 6시간에 몰입해서 필기해보자. 나날이 학력이 향상되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공부의 왕도는 따로 없다. 노트 필기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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