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겨울 방학 할 때까지 원격 수업이다. 학생들은 또다시 컴퓨터 앞에서 선생님 강의를 들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원격으로 이뤄지는 수업으로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문제지를 다 풀고 나면 정답해설지를 보고 맞춰보듯이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다. 자녀와 갈등없이 사회인으로 성장시킨 가정도 없다. 요즘 뉴스에는 부모가 게임에 빠져 자녀를 방치한 사건, 어린 자녀를 폭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학대로 숨진 아이 한강에 버린 부모 등의 사건들이 사회를 분노케 하고 있다.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그 아이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한 부모에게서 자라고 있는 형제자매도 각각의 성향에 맞게 가정교육 방법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이렇게 해야된다”, “저렇게 해야된다”라며 부모의 고정관념을 주입시키려고만 한다. 세상을 먼저 살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 속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지만 자녀들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특히 똑같은 말을 매일 반복한다면 그 말 만큼 짜증스런 것은 없을 것이다. 자녀들 각자의 성향에 맞게 맞춤식 교육이 때로는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대 부모은 어떻게 자녀교육을 할 것인가? 몇 가지만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녀들이 자신의 환경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부모는 이해심이 많아야 한다. 형제자매라도 성향이 다르고 부모와 관계도 다를 수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아이들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성향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
둘째,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모의 열심히 사회생활하고 주변사람들을 존중하는 생활 모습은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부모의 열심히 사는 모습이 가장 큰 교육이다.
셋째, 성적이 우수한 아이보다는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워야 한다. 자녀를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 술에 취에 퇴근해서 욕설하고 집안에서 소란을 피운다면 자녀도 성장해서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친구를 누르고 무조건 1등만 하라고 부추키는 부모의 행동은 잘못된 성격의 소유자로 만들게 된다. 성적보다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넷째, 사건이 발생하면 부모입장에서 설교하지 말고 가족회의 속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가족회의시간에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부모라고 해서 억압적인 분위기를 만들면 안된다. 건전한 가족회의 속에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다섯째, 자녀에게 요구만 하지 말고 합의하라. “아직 어린애인데 뭘 알겠어, 부모가 해줘야지”, “넌 공부만 하면 돼 엄마가 모든 것은 알아서 다 처리해줄게”라고 말하는 것이 자녀를 위한 행동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부스케줄 정도는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자녀와 꾸준하게 대화속에서 요구나 지적만 하지 말고 합의점을 찾으로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부모와 갈등이 생긴다는 것은 자녀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사람이 살면서 늘 좋은 일만 있지는 않다. 여러 가지 이유로 크고 작은 갈등들을 겪게 된다. 자녀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그냥 넘기자니 자녀의 장래가 걱정되고 부모입장에서 잔소리를 하자니 자녀가 튕겨져 나갈 것 같고 불안하기만 하다.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고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억압보다는 대화로써 갈등을 풀어나가야 한다. 자녀와 갈등을 해결하는 정답은 없다. 부모와 자녀의 평소 관계와 이해하려는 마음이 정답이다.
일곱 번째, 자녀와 대화는 열린대화법으로 시작한다. 일방적인 부모 입장에서 강요는 대화라고 할 수 없다. 부모는 의견을 말하고 선택은 자녀 스스로 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입장에서 강요해야할 상황이라면 충분하게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야 한다.
여덟 번째, 부모가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공부하고 독서하는 부모에게서는 독서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하고, 밤늦도록 게임하는 부모에게서는 게임중독자를 키우게 할 수 있다. 항상 열심히 살아가고 공부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줘야 한다.
자녀교육에 정답이 정말 없을까? 부모의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주변을 살피고 공중도덕을 지키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들이 자녀교육의 정답이다. 자녀교육의 교본은 부모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코로나로 자녀 성적이 걱정이지만 자녀를 믿고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게하고 스스로 실천하게 하자.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수업듣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부모들이 이해해줘야 한다. 부모의 올바른 교육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자녀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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