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을 향상시키려면 메모부터

인간의 뇌는 천억 개쯤 되는 뇌세포가 서로 연결돼 있다. 이 뇌세포들은 시냅스라는 형태로 연결된다. 뇌 구조에서 장기기억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해마다. 해마는 대뇌 피질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들의 인출을 담당하며 해마 앞에 있는 편도체는 감정적 기억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해마와 함께 주변에 있는 비피질 영역들은 기억형성을 담당하고 파페츠 회로라고 알려진 기억회로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기억력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습력과 기억력은 해마 크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기억력 훈련을 하면 시냅스가 형성되고 신경세포와 혈관이 새롭게 형성되며 뇌의 연결을 확대할 수 있다고 한다. 기억력 훈련은 해마의 기억 근육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중 하나가 메모다. 메모하는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의 어린시절은 비참했다. 7개월 만에 태어난 미숙아인데다가 아버지는 뉴턴이 태어나기 전 돌아가셨고, 갓난아기 시절 어머니에게도 버림을 받아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집안도 넉넉하지 못해 기초적인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숙아 또는 저능하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뉴턴은 외삼촌의 도움으로 열두살에 그랜섬공립학교에 보내져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공부하면서 알고 싶은 소제목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 독서를 통해 얻은 것들을 노트에 정리했고, 또한 그것을 실험하여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배운 내용을 철저하게 노트에 기록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메모광이었던 뉴턴의 천재성은 독학으로 이루어졌고 만유인력법칙의 위대한 발견은 메모습관과 집중력, 왕성한 호기심의 결실이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한다. 어떤때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번쩍일때도 있다. 이런 생각들을 메모하지 않으면 금방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필자도 퇴근길에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노트에 적어야지 하며 생각의 끝을 잡고 빠르게 걸었는데, 집에 도착해서 노트를 펼치는 순간 번쩍였던 아이디어는 사라지고 없었다. 지금까지 생각나지 않는다. 평소 메모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지 않다 보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


필자는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 하루에 처리해야할 일을 적어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만다. 공상을 많이 하다 보니 기억력과 집중력이 약하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책을 읽고 노트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권 책을 읽고 서평을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다. 매일 매일 노트에 정리가 된 책의 내용은 서평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과 기억을 되살려 낼 수 있다. 2019년부터 책을 읽고 노트에 정리하고 내 생각을 첨삭하면서 필자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들어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뇌과학자들이 말하였듯이 훈련을 통해 기억력이 향상된 것이다.


<메모습관의 힘> 저자인 신정철 작가는 “메모에는 일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경이로운 힘이 숨겨져 있다. 그 변화가 점진적이기에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메모를 꾸준히 한다면 극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라고 했다. 메모는 기억력 향상 뿐만 아니라 사람을 변화게 만들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약하다면 메모부터 시작해 봐라. 1~2년 꾸준하게 메모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가 커지면서 기억력이 향상될 것이다.


메모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http://www.reading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7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엄마가 반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