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독서와 글쓰기를 제대로 해보자
헤르만 헤세는 “인간이 만들어 낸 많은 세계 중에서도 책의 세계가 가장 위대한 세계다”라고 말했다. 지금 세계는 4차산업혁명 속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등장하면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를 세상은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코딩을 배우고 미래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독서와 글쓰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독서는 사고력과 창의력, 통찰력, 상상력, 타인과의 공감 능력 등을 키우는 최고의 도구다. 독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고 평생에 걸쳐서 자기 계발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하버드대학교의 로빈 워드 박사는 글쓰기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977년 이후 하버드를 졸업해 40대에 접어든 졸업생 1,6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현재 일과 노력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놀랍게도 90% 이상의 졸업생이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도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는 대답이 다른 대답의 3배에 가까이 나왔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훈련은 평생에 걸쳐서 해야 한다. 독서도 책만 읽고 덮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실생활 속에 녹아내야 한다. 책을 취미로 읽지 마라. 시간 보내기 위해서 읽지 말아라. 독서는 자신의 성장을 위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읽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글쓰기도 수월해진다.
글을 잘 쓰려면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독(多讀), 많이 읽어야 하고, 다작(多作), 글을 많이 써야 하고, 다상량(多商量), 책을 읽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즉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는 글쓰기의 철칙을 두 가지 말하고 있다. 첫째는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모든 사람이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읽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다. 둘째는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글을 쓰는 필력을 키우는 방법은 매일 매일 글을 써야 한다. 많이 쓰다 보면 글을 쓰는 근육이 만들어진다.
책 읽는 방법과 글쓰는 방법을 어려서부터 배워야 한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설계하고 실행에 옮겨나가기 위한 힘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한다. 돈도 많이 안 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독서와 글쓰기다. 학교 교육에서 국어 시간에만 읽기와 쓰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독서와 글쓰기는 가르쳐야 한다. 과목별로 배워야 할 것이 있지만 과목 특성에 맞는 책을 교사가 선정해서 학생들과 읽으면서 좀 더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책을 읽고 내 삶에 대한 글쓰기에 도전해 봐라. 2021년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써봐야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2021년 3월부터 시작해서 12월 말까지 106권의 책을 읽고 106권의 서평을 블로그에 업로드했다.
일단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습관들이 내 미래를 밝혀 주는 것 같다. 책도 그냥 읽지 마라. 읽고 자신의 일상생활 삶 속에 녹아내야 한다. 그래야 한 권을 읽어도 독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2.02.18... 제4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