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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May 22. 2020

글쓰기는 창직이다

<대가들의 글쓰기> 저자 김종준 작가는 “책은 어차피 완벽하지 않다. 미완의 사람이 미완의 내용으로 미완의 때에 써내는 것이 책이다. 그러니까 당신도 쓸 수 있다. 책을 쓰면 비판자들이 생긴다. 그들은 계속 비판하며 비판자로 남을 것이고 당신은 계속 쓰며 다작의 저술가로 남을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글쓰기에 집중했던, 60세 이후의 30년이 자신의 전성 기였노라고 밝혔었다. 글을 쓰는 한, 언제나 전성기다. 글쓰기에 은퇴는 없다. 초년에도, 노년에도 쓸 수 있다. 글쓰기는 평생 현역이게 한다. 죽음만 멈추게 한다.”라며 글쓰기는 창업이라고 한다.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인이 30여 년 넘게 근무한 경험을 글로 남기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글을 쓰려는 시작이 힘들다고 한다. 필자는 하루 시간 중에 혼자 만의 시간을 만들어서 삶의 여정을 회상하고 생각나는 대로 일단 써보기를 권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일단 끄적끄적 써내려 가야 한다. 글을 쓰다 보면 깊이 숨겨져 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떠오르는 기억들을 글로 표현해 나가다 보면 자신의 완성된 글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글쓰기는 어려서부터 훈련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진로와 직업 수업 시간에 활동 후 50글자 이상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게 하고 있다. 글쓰기 교육은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시켜준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훈련이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되어야 한다. 독서와 글쓰기는 당장 효과를 보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10년 20년 먼 미래를 위한 교육이다. 우리는 당장 내일모레 시험 결과에만 일희일비하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독서와 글쓰기 교육이 가정과 학교에서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요즘 독서보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이 유튜브 영상이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영상을 자주 업로드해야 시청자들의 숫자가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다. 영상만 올린다고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는다. 영상에 맞는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성할 줄 알아야 한다. 스토리 구성은 글쓰기 능력이다. 즉, 인기 있는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글쓰기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고 영상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것은 평생 직업인으로 창직하는 활동이다. 글쓰기에 도전해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의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작성해 봐라. 필자는 베껴쓰기 활동을 통해서 글쓰기를 배웠다. 신문사의 논설위원들이 작성한 칼럼을 베껴 쓰면서 한 편의 글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부터 배워나갔던 것이다. 모방은 제2의 창조라고 한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글을 필사하는 훈련부터 해보는 것도 필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인간의 직업들이 대체되고 있다. 기자 로봇, 작가 로봇도 등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창의능력은 인공지능 로봇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다. 창의 능력을 키우는 독서와 글쓰기 교육이 어려서부터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필자는 강의 중에 버지니아 울프와 버지니아 울프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평생 비평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내 이름으로 된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직업을 창조해 나갈 것인지 판단은 본인들의 몫이다.



창직의 기본은 글쓰기와 생각하는 능력이다. 독서와 필사하는 습관을 통해 생각하는 능력을 향상해 나가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상은 창의능력이다. 창직을 하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생각해서 발표하는 역량이 갖추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워서 실행하는 것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목표를 세워서 실행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배가 고프다고 익지도 않은 쌀을 그대로 먹을 수는 없다. 돌도 골라내고 잘 씻어서 밥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야 제대로 밥맛을 느낄 수 있듯이 평소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일상적인 노력들이 필력을 강화시키길 수 있고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된다. 글쓰기는 창 직활 동이다.



출처 : 한국 독서교육신문(http://www.reading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141)


제가 매주 한국독서교육신문에 독서와 진로이야기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요. 그렇지만 매일 아침 나만의 시간을 활용하여 오늘도 글쓰기를 하고 있답니다. 

글쓰기는 창직활동이 맞습니다. 


               행복진로학교 파워티처 김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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