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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Aug 28. 2020

독서는 삶의 일부다

“글 그만올려, 인터넷 검색하면 다 알 수 있는데”


“검색하면 알 수 있는 글을 써보기나 했어”


가끔 필자가 읽고 생각한 것을 단체톡방에 올리면 시비아닌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은 너무 많이 자주 올리다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해일수도 있다. 필자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글이나 사진자료를 가지고도 비난만 하고 자신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남의 글을 비난하고 시비거는 사람의 공통점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불만투성이에 독서는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퇴근 후에 모임이나 술자리로 늦게 귀가하고 모임이 없는 날에는 당구장에서 당구도 치지 않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독서를 하라고 하면 눈이 안보여서 못한다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댄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의 글을 써서 올리는 활동에 대해서는 칼날 선 비난을 쏟아붇는다. 자신은 한 줄의 글도 쓰지 않으면서 남이 작성한 글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경우도 많다.



독서는 일상 생활속에서 습관화 되어야 한다. 그냥 시간때우기식 독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야 한다. 하루 세 끼 밥을 먹는 이유는 뭔가? 살아가는데 힘이 되기 때문이다. 밥을 우리는 취미로 먹지 않는다. 독서도 취미가 아니라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A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말이면 안양에서 지하철로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서 책 읽을 때가 가장 즐거웠다고 한다. 사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A의 가방에는 책 한 권씩 담겨져 있다. 먼 거리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독서가 삶의 일부가 된 A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필자가 독서를 생활화하게 된 계기가 A덕분이기도 하다. A는 필자가 보내주는 글에 대해 긍정적으로 피드백해준다. 가차없이 냉정하게 평가해줄 때도 필자의 마음 상하지 않게 배려하고 필자를 성장하게 도와주는 피드백을 해준다.


위 두 사례를 보면, 평생 독서하면서 삶을 살아온 사람과 책과는 인연을 맺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독서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남들 놀 때 놀고, 남들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난다면 남들과 다른게 뭐가 있는가? 평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잘 놀던 친구가 시험보면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경우를 본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은 친구들과 같이 놀기도 하지만 공부는 더 많이 집중해서 하기 때문이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은 분명히 남들보다 독서활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할 일 없는 사람이 독서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할 일 많은 사람이 독서를 하게 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올바른 독서법을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부, 생활기록부 독서란에 기재하기 위한 독서를 했을 뿐이지 나를 알아가고 나를 만나기 위해 공부하고 독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지금 부터라도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독서하라고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제대로 꾸준하게 독서하는 삶은 인생을 변화시킨다. 


하루 24시간이 240,000원의 돈이라면 헛되이 사용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는 시간, 텔레비전 보는 시간, 모임에 참여하는 시간 등을 조금만 줄여보자 그리고 그 시간에 독서를 해 보자. 1년 후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빠서 독서 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자신의 삶을 황폐화 시켜가겠다는 의미다.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독서를 생활화 해야 한다. 독서는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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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독서교육신문(http://www.readingnews.kr)


http://www.reading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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