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첫째 주
12월 29일 월
이번 학기에는 오전 스케줄과 오후 스케줄이 다를 정도로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연말 연휴가 되어 정말 아무것도 안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전에 같으면 그렇게 집에만 있는 너에게 어디라도 가자거나 아니면 뭐라도 하자고 재촉했을 텐데, 올 한 해 네가 얼마나 열심히 생활했는지 알고 있기에 너의 휴식과 뒹굴거림을 존중하고 있어.
미국에 오고 나서 겨울이 더 혹독한 것 같아. 사실 실제 날씨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아파트에 살지도 않고 대도시도 아니다 보니, 추위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게 아닐까? 한국에서는 워낙 실내 생활이 많다 보니 계절 단위로 삶이 많이 다르지 않았던 느낌인데, 여기서는 11월부터 4월까지는 삶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아. 활동적인 부분이 확 줄어드는 거지. 그래도 아빠는 여기의 느낌이 참 좋아. 조금 더 자연스러운 느낌? 겨울을 겨울답게 보내는 게 좋잖아.
감기나 독감같이 계절병 없이 겨울을 나고 있어서 다행이야. 아무래도 운동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더 건강해진 것 같아. 항상 건강에 신경 쓰렴. 어린 나이에 갖추어놓은 건강과 체력이 너의 이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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