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햇살 같은 딸에게

4월 둘째 셋째 주

by 미국방구석남편

* 지난주 아래의 내용과 같은 사건으로 정신이 없어 글을 업로드하지 못했어요. 양해 바랍니다.


4월 8일 수요일

이번 주는 네 학교의 봄방학이야. 네 학교와 엄마 학교의 봄방학이 다르다 보니, 일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아. 네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엄마의 일정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는 게 많거든.


오늘은 엄마가 학교 일정이 있어서 시내에 나가야 하는데, 너도 함께 오랜만에 시내로 나갔지. 너한테 시내가 다녀오자 했더니 시내에 있는 우동집에서 돈가스 우동을 먹고 싶다 했어. 모처럼 시내에 나가는 거니 아빠는 흔쾌히 외식을 하자 했지.


엄마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나서 시내에 있는 한식 일식 퓨전 레스토랑을 찾았어. 우리가 다니는 교회의 장로님께서 운영하시는 음식점인데, 네가 이 집에서 파는 돈까스 우동을 정말 좋아해. 너는 돈까스 우동, 나는 제육 덮밥을 주문했어. 대학가 앞에서 파는 음식이라 양이 만만치 않은데, 그 많은걸 네가 다 먹더라. 대견했어. 먹고 쑥쑥 잘 컸으면 좋겠더라. 오랜만에 아빠도 제육덮밥 맛있고 좋았는데, 배가 너무 불렀어. 다음부터는 덜어먹어야겠다 생각했지.


특별한 것 한 것도 없고 그저 시내의 대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밥 한 끼 먹고 돌아온 게 전부였지만, 모처럼 딸내미와의 데이트가 좋았어. 또 한 번 같이 데이트 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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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수험생이자 미국 방구석 주부. 와이프 따라 미국 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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