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역설

by 이원우


오! 이게 누구니!

많이 컸구나. 오랜만에 보니 몰라보겠어.

옛날엔 조그만 아이였었는데 이젠 어엿한 어른 다 됐구나.

키도 무척 자랐고 등치가 우람해졌네.

게다가 피부는 이제 물이 오르고 혈기가 충만해졌어.

세월이 이처럼 빠르게 흐르다니...

우리 이제부터 시작이야.


라며 어느새 노쇠가 깊어 가는 친구의 역성장을 쓸쓸한 역설로

가슴속에서 차마 외쳤다.



https://youtu.be/TURP2MsLm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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