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의 사진에 빠지다

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177

by 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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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의 사진에 빠지다


누구도 살 지 않고 살 수 없는 그 혹독한 대지에는

오직 거친 생물들만이 근근이 살아간다.

인간에겐 너무나 척박한 가상의 외딴 자연.

사진 속에서만 아름다운 그곳.

인간에게 아름다움이란 안전해야만 떠오르는 단어.

그곳에는 아름다움이란 말이 존립할 수 없다.


그곳의 변두리를 겨우 살아서 통과한 그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의 캠핑촌에 와서는 그곳을 정복했노라고 했고

최고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침 튀겨 흥분하였다.


그날 밤

친구들은 가보지 않은 그곳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고

그들은 밤새 그곳의 공포가 떠올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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