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178
명품은 그녀를 예쁘게 꾸며주는 장식
이라고 아직 어린 소녀는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그런 순진했던 생각에 대한 창피함과 분노 때문에
그녀는 반항적인 여성이 되었다.
명품은 총에 속하는 무기이다.
그러나 발사만 하는 총이 아닌
발사와 동시에 그 대상을 흡입하는 총이다.
부러움을 발사한 후 그 대상의 행복을 빼앗아 흡입한다.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인간만의 훌륭한 메커니즘.
그런 효과적이고 거대한 이득을 생각하면
명품은 역시 제값을 톡톡이 하는 것이다.
특히 지금도 명성이 자자한 서유럽산 무기들은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훌륭한 무기이다.
총에 맞아 행복을 추출당한 그녀는
순식간에 불행해졌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더 비싼 무기를 무리하여 구입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다정한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먼저
무차별 발사하였다.
그리고 총에 맞은 사람들은 모두 행복의 좀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