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

해도 해도 부족한 말

by 마주침

나는 감사하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다. 내가 감사하다는 표현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은 남편인데, 내 옆에 가장 가까이 있기에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한 번은 친구가 놀러 왔었을 때, 남편이 친구와 나를 배려하며 열심히 챙겨줬었다. 나는 수고하는 남편에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고 가벼운 포옹을 하며 내 안의 마음을 전했다. 친구는 남편과 함께 있을 때의 내 모습을 처음 봤었는 데, 고맙다고 표현하는 내 모습이 어색했었는지, 남편이 더 열심히 돕게 하려고 하는 행동 같다며 장난을 쳤다.


나는 남편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 때면, 반드시 표현하려고 하는 편이다. 나는 표현하는 것과 표현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에 지쳐 서로에게 날 선 말들이 오가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을 품을 때도 있기 때문에, 고마운 순간에는 꼭 그것을 표현하려고 한다. 내가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 그 또한 나에게 더 커진 마음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나는 우리가 표현하는 사랑과 감사가 우리 부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복되는 속에서 매일같이 힘내며 나와 함께 해 주는 남편이 나는 무척이나 고맙고 사랑스럽다. 오늘도 그에게 더 "고맙다"고 말하길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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