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질문 프로젝트 '당신의 지금'
Q. 당신이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가장 자신 없는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A: 부족한 게 많은 저여서 잘하는 것을 떠올리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거라면 업무 능력이요. 아직 경력을 얘기할 만큼 사회생활을 그렇게 오래하진 않았지만, 어디서 일 못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어요. 이건 하나 자부할 수 있어요. 저를 겪어본 분들은 '처음엔 큰 기대를 갖지 않았지만, 일을 맡기면 기대 이상을 해낸다' 이런 비슷한 얘기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사탕발림인 걸까요?
자신 없는 것은 싫은 소리를 하는 것도, 듣는 것도 할 자신이 없어요. 금방 일 잘한다고 자화자찬 했는데, 사실 타인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저에게 채찍질을 한 결과이기도 해요. 전 그게 누구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거든요. 그래서 사실 남에게 많이 퍼주는 편이에요. 금전적인 것만 빼구요. 덕분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이 정도 겪었으면 고쳐질 법도 한데 잘하는 사람이고 싶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