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다시 해? 말아?
8월 한 달, 하루 두 편의 글을 쓰는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에 글 한 편은 쓰고 있으니까
퇴근하면 한 편 더 쓰면 되겠다 생각했지요.
거기에 브런치 연재까지 포함하면
꽤 크게 부담 없이 성공할 수 있겠다 싶은데
열흘을 지나는 시점에서 보니 쉽지 않습니다.
글 쓰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걸 항상 지켜보고 있는 잘 아는 후배가,
"형님! 돈도 안 되는 일 뭐 한다고 그러세요.
적당히 쓰시고, 실속 있는 걸 좀 하세요" 합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면서도
시간을 엉뚱하게 쓰는 일이 걱정인 후배입니다.
그 후배는 20년 가까이
저와 함께해 온 벗이자 전우지요
처음에는 살짝 기분이 나빴는데,
그 비난 같은 말속에는 '걱정'이 숨어 있습니다.
매번 제게
'당장 그 노동 그만두고 편안하게 오시면,
자리는 언제든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후배입니다.
제 노년의 일자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하
그 후배의 걱정을 듣고,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배달대행 알바를 다시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이득이기도 하고,
그 알바 자체가 또 다른 글감이기도 하거든요.
이걸, 전문용어로 '꿩 먹고 알 먹고'라고 합니다.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하루 두 편 글 쓰는 일도 실천 중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가 하나 있다면,
저녁 글을 써야 하니까 술을 멀리한다는 겁니다.ㅎ
이런 루틴이 습관이 되면 좋겠습니다.
습관이 하루를 바꿀 것이고,
그 하루가 쌓여 인생을 바꿀 겁니다.
이게 돈이 되는 일이면 더 좋겠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인상이 달라지고
하루를 시작하는 각오가 새로워졌으니
이런 변화야 말로 진짜 '꿩 먹고 알 먹고'입니다.
모두, 새롭게 쌓아가는 월요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