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돌고 돌아 장비빨

전자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by 글터지기

저는 오래전부터 전자책을 봐야겠다 해서

휴대폰이나 전용 PDA로 시도를 했지만

눈에 익지 않아 종이책 위주로 독서를 했습니다.


며칠 전, 가까운 동생 내외와

차 한잔 나누는 자리에서

'전자책'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동생내외는 전자책은 태블릿으로 보면 좋다고

조언해 주면서 그럭저럭 사용하기 좋은,

가성비가 뛰어난 태블릿을 추천했습니다.


각종 행사할인을 받아 20만 원이 안 되는

국내 중소기업 태블릿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며칠 전 배송이 돼서

이것저것 환경설정을 마치고

전자책 플랫폼은 뭐가 있나 하고 생각했지요.


마침 제가 듣고 있는 윌라 오디오북에

전자책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어제 처음으로 전자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그간 오디오북만 들어왔던 플랫폼인데

전자책도 많은 종류가 업로드 돼 있더라고요.


아직 환경설정이 다 된 게 아니라서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릴 겁니다.


KakaoTalk_20251010_051554608.jpg


아침부터 태블릿을 하나 샀노라 자랑하는 건,

뭔가 하나씩 욕심이 생긴다는 겁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기도 한데요.

이번 주말에는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도

준비해서 시작을 해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나를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실감이 좋습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새로운 환경을

새롭게 익혀가는 일.

이 모든 과정이 결국,

'나를 확장하는 즐거움'이 돼가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일이 생겨간다는 건

그것 자체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새로운 모습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움은 언제나 낯설지만,

작은 호기심이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장비빨이 앞서는구나 하는 자괴감도 있지만

중요한 건 도구라기보다

달라지는 '나'라는 사실을 일깨워 봅니다.


이제 다시 출근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익숙하게 어제처럼.

하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이기를.


모두,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KakaoTalk_20251010_051430035.jpg
KakaoTalk_20251010_051430035_01.jpg


*에필로그

이야.. 이정도면 정말 윌라 오디오북에서

'홍보상' 정도는 받아야하는 거 아닌가? 하하

이전 25화몸이 기억하는 노동처럼, 마음의 리듬을 찾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