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언제나 낯설지만, 결국 길이 된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를 시작하며

by 글터지기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함께 시작하라고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셨습니다.


당시에도 배송노동을 마치면

글을 쓰고 글벗과 소통하는 일도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발목을 잡은 건

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조차 없었고

누군가에게 드러낼 자신이 없었던 탓입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니까,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있어야 유명해지고,

많은 불들께 나를 알릴 수 있다는데

시작할 용기 자체가 없었습니다.


"노동하고 글 쓰고 소통하는 시간도 없는 게

다른 걸 또 한다고? 제정신이야?

그거 한다고 뭐가 달라져? 그냥 좀 쉬어.

남들 따라 한다고 남들처럼 되는 건 아니야."


아직 시작할 준비가 안 됐다는 핑계를

백 가지쯤은 나열할 수 있고,

그 핑계와 적절히 타협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러다 평생 시작도 못해보겠다 싶어 졌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바꾸면서 다짐한 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는 일.


그럼 못할 것도 없겠다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을 살피고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역시 생소하고 낯선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했다는 의미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일단 시작한 걸음은

더디고 흔들리더라도 가다 보면 길이 될 겁니다.


나를 알리고 유명해지기 위한 걸음이라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확인하고 마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새벽 글을 쓰듯,

한 발 한 발 나를 마주하는 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는 걸음입니다.


두 달 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더군요.


다만 그때는 '시작하고 싶다'였다면,

지금은 '시작했다'입니다.


모두, 행복과 용기가 충만한 일요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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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이왕 쓴 글이니까 깨알 홍보를 해 봅니다. ㅎ

인스타 계정과 스레드 계정입니다.

엄살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https://www.threads.com/@jdj0934?hl=ko

https://www.instagram.com/jdj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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