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 "째즈와 산조"

by 글터지기

지난주 주변 지인의 모임에 초청을 받아

저녁식사를 마치고 2차로 와인이나 하자며

형님께서 잘 아는 집이 있다고 모두를 이끌었습니다.


어느 한적한 골목 안쪽,

겉모습은 조용한 카페처럼 보이는

작은 재즈 카페였습니다.


"째즈와 산조"

KakaoTalk_20251216_193929338_06.jpg
KakaoTalk_20251216_193929338_03.jpg


주인께서 손수 꾸몄다는 인테리어는

첫눈에 봐도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조명이 비친 이국적인 소품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그 자체로 한 장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자리한 코너 좌석 옆에는

장작을 지펴 피우는 화목난로가 있었고,

홀 중앙 한편에는

가죽 재킷을 입은 반려견 한 마리가

마치 이 공간의 주인처럼

느긋하게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KakaoTalk_20251216_193929338_13.jpg
KakaoTalk_20251216_193929338_11.jpg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흑맥주 한 잔이 더해지니

말 그대로,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일행과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 반은

이 카페의 분위기에 취했던 내용이었습니다.


조명과 빛이 공간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마음을 어떻게 이끄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작은 과학 실험을

직접 체험한 경험은 덤으로 받아 왔습니다.

KakaoTalk_20251216_193929338_04.jpg
KakaoTalk_20251216_193929338_08.jpg


이사 오기 전 아파트 인근에 위치했고,

자주 가던 치킨집 주변에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 좋은 카페를 왜 이제 와봤을까.


그간 일하면서 일상을 살아내느라

이런 한적한 여유가 없어서였을까?


앞으로 맥주 한 잔 생각나는 날에는

주저 없이 이곳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충주에 사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용한 분위기에 맥주 한 잔 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추천을 아주 살짝 남깁니다.


다들 알고 계신다고요?


네, 제 두 번째 닉네임은 '뒷북'입니다. 하하하



매거진의 이전글작은 시도 하나가 또 다른 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