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이 명작으로 남는가?

완독챌린지에 참여합니다.

by 글터지기

책을 읽으면서 늘 궁금한 건,

어떤 책이 명작으로 남는가 하는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정의해 본 기준.


장편 대하소설 박경리의 『토지』와

조정래의 『태백산맥』, 『아리랑』,

중국 『삼국지』, 서유럽의 고전 명작 처럼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새롭게 해석되는 책.


최소 세 번 이상은 읽은 책들이고,

모두 소장하고 있어서 책장을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지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뿌듯함과는 달리 다시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시간이 요즘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읽는다는 건 체력이고, 마음의 여유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시간이니까요.


마침, 미라클 주니 단톡방과

애니어그램 스터디 단톡방에서

'벽돌책을 함께 읽읍시다'는 내용이 오갔습니다.


혼자라면 미뤄뒀을 결심이

함께라는 말 앞에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박경리의 『토지』를 시작으로

다시 마음에 담아두기로 한 거지요.


KakaoTalk_20251221_152437897.jpg
KakaoTalk_20251221_152437897_01.jpg
KakaoTalk_20251221_152437897_02.jpg


그 책들을 서재에서 꺼내와 책상 위에 두었습니다.


13년 전에 읽은 책이 『총균쇠』.

오디오북을 포함하면 네 번은 읽은 책 『토지』.


책의 내용이 달라졌을 리는 없는데,
그 책을 다시 읽는 ‘나’는
분명히 달라졌을 겁니다.


이번에도 완독이 목표입니다.
속도를 내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하루 한 장, 한 꼭지라도
책과 눈을 맞추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명작이란 결국 끝까지 읽은 책이기도 하면서

삶의 어느 시점에서

다시 불려지는 책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아래글은 '사랑주니'님의 독서모임 모집 링크입니다.

https://blog.naver.com/85ssun


매거진의 이전글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만, 기억은 선택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