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2월 16일, 윤동주 사망

by 글터지기

1945년 2월 16일, 시인 윤동주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향년 27세였습니다.


1917년 북간도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청년이었습니다.


연희전문학교를 거쳐 일본 유학길에 올랐지만,

조국의 현실 앞에서 끝내 침묵하지 못했습니다.


1943년, 항일 사상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약 1년 7개월 동안 수감 생활에서

건강이 악화된 그는 광복을 불과 반 년 앞둔

1945년 2월 16일 뇌일혈로 인해

향년 27세의 나이로 형무소에서 요절하였다


윤동주의 시는 거창한 구호 대신,

자신을 향한 치열한 성찰로 가득합니다.
〈서시〉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그의 시에는 총칼 대신 양심이 있었고,

분노 대신 부끄러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단단하고 오래 남았습니다.


해방을 불과 반 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지만,

그의 언어는 해방 이후 더 크게 울렸습니다.


사후에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며

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윤동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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