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3월 10일, 서울 종로에서는
신분과 계층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모인
대규모 정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가 바로 '만민공동회'입니다.
만민공동회는 당시 개화 지식인들 중심으로
조직한 독립협회가 주도한 공개 집회였습니다.
양반과 상민, 상인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나라의 개혁과 자주독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외세의 간섭을 막고
대한제국이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부패한 관료 정치의 개혁과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조선 후기 사회에서
보기 드문 대중 정치 참여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만민공동회에서 제기된 요구는 이후
관민공동회로 이어졌고,
여기에서 정치 개혁안인 헌의 6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개혁안에는 외세 의존 배격, 재정의 공개,
관리 임명 과정의 개혁 등 당시로서는
매우 진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비록 보수 세력의 반발로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지만, 한국 역사에서 최초의
근대적 민중 정치 운동 가운데 하나로 평가됩니다.
*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만민공동회' 발췌
* 참고자료 : 최태성 '365 한국사 일력'
https://namu.wiki/w/%EB%A7%8C%EB%AF%BC%EA%B3%B5%EB%8F%99%ED%9A%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