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재의 이유를 묻는다
내 존재는 구름과 닮아있다
by
쟝냥
Oct 5. 2024
내 존재의 이유를 묻는다
정처 없이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 덩어리
세월이라는 바람을 맞으며 흘러가다
쏟아 없어져버리는
끝도 알 수 없는 구름
내 존재는 구름과 닮아있다
언젠가 쏟아져버릴지라도
다른 구름들과 서로 뒤엉키며
크기와 모양을 변형해 가는
그런 구름 덩어리
나도 그들도
떠나버릴 것들이었지만
떠나버릴 것들에게서
존재의 이유를 만들어나간다
여전히 이유도 끝도 모른 채
쏟아 없어져버릴지라도
keyword
구름
존재
시
매거진의 이전글
새벽
가을의 사랑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