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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을 찾으라면

by Jeader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p.93

성공한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작은 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는데, 만일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작은 돈도 흥청망청 쓴다면 과연 큰일을 해낼 수 있을까? 돈을 우습게 알고 남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 중 성공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작지만 결국엔 큰 것들을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결핍과 강인함을 찾고, 많은 독서를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자. 부자를 꿈꾸는 당신도 분명히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나는 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투트랙(이규환), 마인드셋, 2023.07.21.)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서를 습관화하고, 절약하는 삶을 살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과 동일한 습관을 만들면 성공한 사람이 될 확률이 조금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어려서 배웠던 필요조건, 충족조건, 필요충족조건을 생각하고 성공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설정해 봐도 공통조건을 제외하고도 성공은 개별적인 자질과 기회가 어우러져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안나 카레니나>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의 첫 문장처럼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를 것이다. 뭐 누군가는 SNS에서 자랑할 수 있는 화려한 삶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고, 누군가는 자아성찰이라는 높은 기준을 말하는 등 성공에 대한 판단은 다르다. 각자 성공에 대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으니 타인의 성공이 나의 성공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큰돈을 벌었다고 잘난 척하는 사람을 보면 살짝 배가 아프다가, 그 사람이 사기꾼이었다는 이야기에 역시나 하는 간사한 마음이 그렇다.


최근 아이에 대한 관심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물론 언제나 아이는 삶의 우선순위였지만, 최근 아이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나도 기껏해야 대학 나와서 취업하고 20년 넘게 직장생활만 한 사람인데, 나도 아는 게 딱 이 정도인데 내가 아이의 꿈에 조언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고 하는 것들도 어쩌면 자신과 주변의 좁은 시야 안에서 좋아 보이는 것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세상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모르는데 아이는 오죽할까 싶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정해둔 방식대로 또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조금 잘 살아가라고 말할 수 없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처럼 나도 가보지 않은 길이 어떠한지 모르면서 그저 오늘의 선택을 하면서 길을 나서는 느낌이다. 길을 잃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저 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어찌 예측할 수 있겠나 소심하게 되뇐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중에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니, 역시나 독서, 감사, 절약, 긍정적 생각 등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매일 흔들리는 아이에게 하고 싶은 대로 살라고 말하지만 정작 나는 그냥 끙끙거리며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살짝 화도 난다. 그래도 주변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나도 조금씩 나의 길을 걸어간다는 위로가 오늘을 버티게 하는 힘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 하루 쓸데없이 화내지 말고, 나에게 닥친 걱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쓸데없는 소비에는 눈길을 돌리며, 오늘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갈 집과 나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가족이 있는 오늘이 나에게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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