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노력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p.265
나는 성공은 운과 노력 그리고 올바른 방향의 집합체라고 생각한다.
성공에 관해 아빠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옳은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둘째, 포기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
셋째, 운을 만나야 한다.
<부자 아빠 부동산 수업>(세준아빠, 한국경제신문, 2023.09.25.)
살면서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모두 자신이 꿈꾸는 성공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 성공을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 오늘은 수학능력시험이다. 예전 수능일에 대한 기억은 엄청 떨리다가 막상 시험장에 가니 이왕 닥친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는지 긴장감이 사라졌다. 올해 조카가 수능을 본다. 다른 조카들과 달리 가장 의연하고 떨지 않고 잘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수능 전날 긴장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다는 말을 들으니 역시 수험생의 긴장감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수능일 출근길 라디오에서 수능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서 담은 사골곰탕이 새서 가방이 다 젖어버려 아침부터 속상하다는 사연과 아이들의 의연하게 시험을 떨지 않고 마무리하길 바라는 사연 등이 한편으로는 내일처럼 짠하게 느껴졌다. 예전 수능일마다 강추위가 왔던 것처럼 오늘도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이다. 오늘 하루는 누구는 어느 대학에 수시로 붙었다더라 누구는 시험을 잘 봤더라 하는 이야기보다 아이들에게 "수고했다."라는 전하고 싶다.
아이가 커서 수능을 보는 날이 오면 나는 어떤 생각이 들까 상상하면 벌써 가슴이 조여 온다. 물론 내일이 어떻게 될지 대학 입시가 어떻게 변할지 아이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아이가 겪을 긴장감을 부모도 공감할 수밖에 없으니 분명 긴장할 것 같다. 하지만 나도 아이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해줘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물론 잔소리로 들릴 수 있고 듣고 싶지 않아 딴청을 피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꼭 말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처럼 주변에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이루고자 하는 원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너에게도 운이 올 것이야. 그렇게 노력과 운이 만나면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어. 그리고 부모로서 옆에서 언제나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