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아이애게 중요한 건 부모의 '기다림'과 '믿음'이다. 무관심과는 다르다.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이유정, 김형욱, 믹스커피, 2023.09.05)
부모의 역할은 광대한 바다와도 같다. 끝을 알 수 없고 그 깊이를 가늠할 수도 없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바다와도 같다.
아이의 연령과 성향에 따라 부모의 역할과 대응방법은 달라진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건강하기만을 기도하고, 아이가 어렸을 때는 잘 먹고 잘 자기만 해 줘도 행복하다. 그러다 아이가 학교에 가서 교우관계를 맺고 다양한 상황을 마주치며 부모도 같이 성장해 나간다.
아이는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더라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사랑해 주는 부모가 있다는 안정감에 앞길을 모르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 옆에서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역할을 주며, 아이는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통해 당당히 세상에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도 자신도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자신의 아이에게 전수하는 부모라는 삶을 살아간다.
언제나 부모님은 마음속에 실타래같이 복잡한 감정으로 남아있다. 나는 아이에게 어떤 존재로 마음속에 있을지 궁금해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