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행위
07. 말이 씨가 된다 p.157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고 했던가? 말버릇도 습관이다. 그렇다면 말버릇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 ‘삼업’이라고 있단다. 그중 하나가 말로 짓는 구업(口業)이다. 즉 말로써 짓는 죄라는 의미이다. 말로 짓는 망어(거짓말), 양설(상대를 이간질시키는 말), 악구(욕설과 험담), 기어(이치에 어긋나는 괴변)를 잘 다스려야 재앙을 피해 갈 수 있다고 한다.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닌데》(강연희, 이명신, 지와수, 2023.06.07.)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일도, 관계도, 돈도 모두 자신의 생각에서 시작되어 행동으로 그리고 그 행동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
거지 같은 생각을 하면 거지 같은 짓을 하는 것이고,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주변에 거지 같은 행위를 하는 이를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놀이공원에서 돈을 빼앗는 나쁜 형들을 만나는 것처럼 참 운이 안 좋은 경우이다.
"넌 공감 능력이 많이 부족해!"
점심 식사를 하다가 팀장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사실 직장 내의 공감이라는 것이 낯간지러운 경우가 많아서 그냥 눈을 감아 버리는 습관이 나를 공감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었나 보다. 그래도 그냥 그런데 '아, 너무 멋지네요!', 또는 한 일도 없는데 '다 팀장님이 잘 이끈 덕분이에요!'라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그런 순간이 오면 입만 미소를 짓고 있다. 물론 윗사람들에게만 '어머, 정말 대단하세요~'라는 거짓말은 옆에서 보기에도 티가 나서 이런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머리가 둔해서 티가나게 아부를 하는 종족이라 곁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대단하다. 공감 능력이 뛰어는 사람들은 저런 상황에 자신의 감정이 몰입되지 않도록 유지를 하면서 경청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이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에게 따스한 용기를 주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오늘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사실 공감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