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를 이탈하면 새로운 길이 나온다
[DAY 03] 경제적 가난에서 자유로 가는 가장 쉬운 길
돈과 시간으로 보는 자기진단 p.35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금융소득이라는 나무에 근로소득이라는 물을 주는 것과 같다. 무럭무럭 잘 자란 나무는 매달 배당이란 열매를 맺게 된다. 근로소득으로 벌어들인 월급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우리는 ‘월급노예’가 아닌 ‘월급주인’이 될 수 있다.
정리하면, 직장인은 시간을 들여 노동을 하고 월급을 받는다. 투자자는 돈을 들여 투자를 하고 수익을 만든다. 이 둘은 반대의 입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직장인이 월급으로 투자를 하면 양면을 모두 갖춘 사람이 된다. 이때 근로소득을 금융소득으로 얼마나 빨리 옮기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송민섭, 21세기북스, 2023.12.06.)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세상에 투자는 다양하다. 그리고 선호하는 방식도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하지만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투자할 돈이 없다거나 당장 먹고 죽을 돈이 없다고 한다면 투자와 별개로 생존의 문제가 되어 다른 차원으로 다루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보통 근로소득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를 줄이는 것이 나 같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제관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가고 졸업해서 직장에 들어가고 직장에서 근로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승진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부자가 되면 좋겠지만 보통 일명 '월급노예'라고 불리며 매주 돌아오는 월요일을 두려워하면서 축 처지는 몸을 이끌고 출근한다. 그러다가 유일한 소득원이던 급여가 사라지는 상황을 상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 월급이 없으면 그냥 굶어 죽어야 하나?"
그래서 월급노예 생활을 하면서 다른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투자 방법을 공부하고 조금씩 실천해 보고 돈도 잃고 많이 배우고 있다. 2023년을 돌아보면 아찔했다. 연봉만큼 손해를 보면서 내가 잘못된 투자를 하고 있나 하는 좌절도 있었다. 투자를 통해 깨달은 것은 투자도 자식을 키우듯이 관심을 두고 꾸준히 애정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 급여가 나오는 '월급노예'이지만 언젠가는 '월급주인'으로 살겠습니다.
"오늘은 마이너스이지만 내일은 분명 플러스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