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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실행이 된다

이것은 육아인가

by Jeader

프롤로그 p.4

부동산 상승장에서 운 좋게 돈을 벌었다면, 부동산 하락장에서는 꾸준히 쌓은 안목으로 공부한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고, 부동산 투자의 난이도가 그만큼 높아진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늘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공부를 통해 안목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같은 돈으로 시작했지만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부의 격차는 점점 커진다. 그것이 바로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부동산 투자 비법》(정유나, 매일경제신문사, 2023.08.08.)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을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편향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한참 차를 바꿔야 할 때 지나가는 차 중에서 염두하고 있는 모델들의 차만 거리에서 눈에 띄었다. 배가 고플 때는 먹고 싶은 메뉴를 파는 식당이 계속 눈앞에 등장한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사실 실행이 되고 삶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관심이 없으면 사실 같은 내용의 사실도 다른 관점에서 보인다. 그래서 웹툰 《송곳》에서 '사람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관점이 변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안 좋은 예로 자리에 따라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고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해석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이왕이면 높은 곳에서 넓고 멀리 보는 시선을 가지면 어떨까 항상 고민한다.


세상에는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돈을 버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보통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상승장에 소소한 수익을 올린 경험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시 다가올 상승장을 간절히 꿈꾸고 있지만, 진정한 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분명 위기관리에 강하다. 그래서 고수들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올리는 이유일 것이다.


어느 분야에서든 고수가 되는 사람들은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눈썰미를 통해 관찰하고 학습하여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자신이 흥미로운 것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 덕후가 된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오래 발전시키면서 하다 보니 고수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뭐든지 육아처럼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잘 키우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자세라는 생각도 든다.


내년에는 어떤 것들에 흥미를 느끼게 될지 모르겠지만,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 사람의 인생은 사막과 같이 적막하다는 말처럼 확 늘어버릴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재미와 보람을 추구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많이 배우고 생각하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후회는 하되 실수는 줄여 실패하지 않는 내년이 되도록 살아가겠습니다.

"2023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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