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천호대교에서 모녀가 자살시도를 하였고, 딸만 살아남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카톡 채팅방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는 남은 사람이 너무 슬프겠다며 어떻게 하냐고 한다.
무책임한 죽음이라고 표현하였다. 가끔 일가족 자살이니, 뭐니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이 주를 이룬다. 그런 기사와 댓글을 볼 때마다 저 사람의 고통을
헤아려본다.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무엇이 그들을 그런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는지,
물론 산사람은 살아가야 하지만, 한 번씩 헤어리고 싶어 진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사람들을.
죽음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명복을 빈다. 그리고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