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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호너구리 Jun 13. 2024

우주

가질수없는

하늘을 바라보다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얼마나 아름다울지, 이 큰 우주에서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이며, 우주라는 곳은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울지,


아마 나는 평생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수 없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민간인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대지만, 엄청 큰 금액이 들기에, 아무나 쉽게 경험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주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감상평을 보면, 내 존재가 너무나 작게 느껴진다는둥,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둥, 이런식이다. 아마도 나라는 사람을 절대 알수 없는것 아닐까.


나에게도 우주가 있을까.


요즘들어 아이를 낳을것이냐는 질문을 많이받는다. 내 나이는 물론 와이프의 나이도, 출산이 가능한 나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언젠가는 생물학적으로는 어려운 시가가 올것이다. 당연한 자연의 순리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새로운 우주가 태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추구했던 많은 진리와 인생관,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 모두가 변할것이다. 마치 우주로 나가 지구를 바라봤을때의 충격과 변화같이.


출산과 우주를 바라보는 것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경험해보지않고서는 절대 알수없다는 것.

돈이 없으면 시도하기 조차도 어렵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다른나라에서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나라는 소득이 낮은 계층에서 출산율이 높다고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낳는 것은, 우주를 여행하는것 같은것 아닐까. 새생명이 탄생하는 것은 하나의 우주가 탄생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어떤 우주도 내인생에서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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