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력 없는 어른들에게

스스로 멍청해지지 말길

by 정지은 Jean

최근 한 영화감독님 인터뷰를 진행하며 들었던 답변 중에서 정말 공감했던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 이상한 사람들을 목격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는 행동이나 폭언들을 내뱉으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 자신을 쿨하고, 멋있는 양 호도하고 비윤리적인 일을 하는 것이 남들보다 우월하고 영리하다고 느끼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을 말이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런 행동 자체가 '나는 멍청한 사람입니다'를 이마에 써붙이고 다니는 것인데도 본인은 전혀 인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공감력이 높은 사람들은 지능이 낮아서 상대방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이 어떨지 가늠하기에 최대한 '예의'를 지키고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반면, 공감력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입장이나 약자, 하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차 없이 폭력을 행하고, 그것을 권력이라 여긴다.

애초에 이 부분부터가 멍청하지 않나. 피해를 입힌 상대방이 나중에 자신을 짓밟을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간다면, 혹은 자신의 평판에 위협이 되는 미래의 위험 변수가 된다면. 자신에게도 해가 되는 일이니 말이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네 가지 인간의 능력이 공감력, 협력, 감동력, 메타인지(자기 객관화)라고 하던데. AI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자신의 입지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산다는 점을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