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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nne Nov 02. 2019

레이지 뭐하는 회사여?

개인정보 이전에도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한통의 카톡 메시지를 받고 화를 참을 수 없어 글을 쓴다.

이게 뭔 소리지? 항상 레이지를 이용해줘서 감사하다고? 듣본데? (또) 개인정보 유출됐나?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카카오 관계사라고 해도 믿을 수가 없다. 뭐하는 회산지 어떤 서비스가 분리되어 설립된 법인인지 정보는 하나도 없고 설득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찜찜한 마음에 탈퇴를 하려고 검색해보았더니 나오는 정보도 없다.

이와중에 네이버 검색결과.. 하 ㅅㅂ...

관련된 키워드는 다 넣어보았는데 네이버 검색으로는 도대체 뭐하는 서비슨지 당췌 알수가 없다. 구글로 검색하니 그나마 AI서비스라는 뉴스 검색 결과가 보인다. 하지만 플레이 스토어 앱 말고는 찾을 수가 없다. 서비스 탈퇴를 위해 앱을 깔아야 한단 말인가? 일단 카카오 관계사라니까 카카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았다.

하루가 걸려 도착한 답변은 고구마가 따로 없다. 똑같은 소리만 반복한다. 내가 님들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법인을 설립 하든말든 관심이 있겠냐구요. 레이지 웹은 어디에 있는거냐구요?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는데 이게 무슨 dog poop 같은 경우야!! 참고로 써놓은 멘트는 거의 반협박이고. 기분이 점점 갈수록 나빠진다.


사용자 경험은 한끗 차이다. 특히나 이렇게 회사가 나눠지로 합쳐지고 할 경우에는 법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입장에서 불안감을 없애고 계속 이용할 이유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 사업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정신없고 아마도 기획자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전신이 카카오라는 훌륭한 기업이기에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나는 아직도 탈퇴를 위해 앱을 설치해야 하는지 고민중이다.

+ 카카오 관계사인 다음에 검색하니 드디어 웹이 검색된다! 다음 검색 유입량 늘리려고 이런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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