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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벨 Luvel Sep 27. 2022

CJ 인재원과 일하며 다시 배운 '일하는 법'

영상외주제작 감독 #루벨글

1.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한다.

- 무작정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안한다. 내부적으로 충분히 협의된 내용을 준다.

- 수정사항도 매우 디테일하게 한번에 전달한다.

- 따라서 시간에 맞춰 구현을 해주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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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드라인을 본인들이 진짜 필요한 시점보다 무조건 2~3일 일찍 잡는다.

- 그 데드라인을 실제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상급자가 실무자에게 그 데드라인을 진짜 처럼 요구한다. 결국 제작자가 실제 데드라인 2일 전까지는 무조건 완료를 하게 만든다.

- 아무리 게으른 제작자라도 미리 재촉을 당하면서 무리해서라도 기한에 맞추게 되고, 애쓴 일이 결실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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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작 공정을 세분화해서 실무자가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 뜬금없이 '이때까지 해주세요'라고 하지 않는다. 아무리 급박한 사안이어도, 데드라인 상황을 공유한다. (단지 쪼는게 아니라 상황공유). 늦어졌다면 세분화 된 공정과정을 파악해 퀄을 어디까지 낮출지, 무엇을 포기할지를 협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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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과가 만족스럽고, 사전에 논의된 값어치 이상을 한다고 느끼면, 돈을 더 주기도 한다.. (ㄷㄷㄷ)

-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알아서 달라'고 했더니 1.5배 집행

- 거래를 지속하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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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갈등 상황에서 실무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나다.

- 실무자가 화를 내지 않고, '감독님 저희가 같은 편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 지금 상황이 어떠신가요?, '제가 그럼 어떤 것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라는 멘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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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같이 결과를 만들어나간다는 기본전제가 있다.

- 실무자가 제작자에게 시키는 갑을 느낌이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다. 같이 결과를 만들어서 이걸 해내야 한다는 뉘앙스를 계속 준다.

- '내가 대기업이니까 걍 하라는데로 하세요'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 모르는 것은 제작자에게 솔직하게 물어보면서 파악함

- 따라서 기분이 상하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심리적 장벽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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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CJ인재원 #루벨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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