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으면 산책을 한다.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예쁜 풍경들.
산책길엔 맨발 걷기 하는 사람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친구들, 연인과 대화하며 걷는 사람
자전거 동호회 등
공원엔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다.
귀에 꼽혀있는 에어팟을 빼고 흐르는 바람소리, 강소리, 새소리에 집중하며 걷는다.
날이 좋아 걷기 시작했는데
걷다 보니 글이 쓰고 싶어 진다.
일기를 주제로,
꽃을 주제로
평온한 하루를 주제로
재밌는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시간 될 때 꼭 써야지 다짐한다.
그러나 집에 도착하자 공원에서의 일은 모두 잊은 채 눈앞의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
그렇게 난 오늘도 글을 쓰지 않았다.